(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3주 연속 떨어지며 2013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째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지난 2013년 5월 27일~8월 26일 이후 최장 기간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설 연휴가 끼면서 주택시장에서 매수·매도자의 움직임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강남4구가 포진한 동남권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 -0.36%에서 금주 -0.16%로 둔화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도 -0.09%에서 -0.05%로 낙폭이 줄었다. 반면, 용산구 아파트값의 경우, 0.07%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지면서 도심권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폭(-0.05%) 역시 지난주(-0.03%)보다 켜졌다.
서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18% 떨어지며 15주째 하락세다. 새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몰렸던 강남4구의 전세값이 -0.40%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구에서 모두 전셋값이 내렸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고, 전셋값은 0.08% 떨어졌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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