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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 중등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 "남성 지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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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 중등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 "남성 지원 적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2.0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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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9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최종 합격자 836명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합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용시험은 1차 교육학 및 전공시험에서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실기·실험시험,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및 수업실연,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은 643명으로 76.9%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서울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보면, 여성은 ▲2017학년도 516명(75.5%) ▲2018학년도 725명(77.5%) ▲2019학년도 643명(76.9%) 등이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초등교사 임용에서도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85.05%를 차지했다.

교사를 배출하는 전국 대부분의 교육대학은 입학 때 특정 성별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들의 교원 지원 자체가 적은 편이다.

올해 서울지역 중등교사의 경우 전체 응시자 8977명 중 78.9%에 해당하는 7064명이 여성 응시자였다. 남성은 21.1%에 불과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송원재 대변인은 "교대와 사범대학 학생 중에 여성이 많다보니 학생 수를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설명했다.

반면 교사노조연맹 곽동찬 홍보실장은 "교육의 특성상 성별, 세대별 다양한 교사집단이 형성되는 것이 이상적"이라 강조했다.

한편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를 이수한 뒤 다음달 1일 임용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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