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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여야 정치권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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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여야 정치권 비난 폭주
  • 윤관 기자
  • 승인 2019.02.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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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준교 즉각 사퇴시켜라”, 평화당 “5·18 망언 파문 당사자 제명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준교 최고위원 후보의 막말 논란 등 설화에 휩싸여 여야 정치권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전날 김교준 후보는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직격탄을 날려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김준교 최고위원 후보를 즉각 사퇴시켜라”고 촉구했다.
 
조승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어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저질스러운 망언으로 난장판이 됐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목불인견(目不忍見)은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였다”고 비판했다.
 
조 부대변인은 전날 김준교 후보의 발언을 열거하며 “극우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한 망언 경쟁의 끝판을 보여줬다”고 힐난했다.
 
그는 “(한국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과 극우 당원들이 서로 뒤섞여 누가 선전을 하고 누가 선동을 당하는지 알 수가 없는 난장판이 된 전당대회, 모든 책임은 저질 정치인들이 막말과 망언을 마음껏 내뱉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자유한국당이 져야 할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혹시라도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이념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정당이라면 최고위원 자격이 없는 김준교를 즉각 후보 사퇴시키길 바란다”며 “만약 김준교 같은 저질 정치인이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당장 폐업신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평화당은 “극우 정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유한국당 막말 전당대회에 대해”라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난무하고 있는 막말들이 국민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부터 지지자들에 이르기까지 양식 있는 건강한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마 다수의 건전한 당원들은 속으로 혀를 차고 있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보수정치를 재건해주기 바라는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당사자들을 방치한 채 우물쭈물하는 동안 극우정치바이러스가 창궐해 아무 저항 없이 침투했다”며 5·18 발언 파문 당사자 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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