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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 인프라]‘내 모든 계좌’를 앱 하나로... 관리는 물론 결제·송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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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 인프라]‘내 모든 계좌’를 앱 하나로... 관리는 물론 결제·송금까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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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고객이 보유한 모든 은행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한 번에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금융결제 부문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권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하기로 했다. 모든 핀테크 결제사업자와 은행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융위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금융결제망은 은행권만 이용할 수 있고, 은행의 경우에도 자기 은행 업무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핀테크 회사의 앱에 접속하면 모든 계좌와 연동해 결제와 송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용 수수료는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고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더 적은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핀테크 기업을 이체처리 순서나 처리시간, 비용 등에서 차별하는 것도 막는다.

금융위는 1분기 중 오픈뱅킹 세부사항을 확정해 올해 안에 전면시행하고, 3분기까지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지급지시 서비스업의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사가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변신하고 글로벌 ‘빅테크’와도 경쟁해나갈 수 있는 혁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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