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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라이프] '카셰어링'의 도약...'아워카 시대'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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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라이프] '카셰어링'의 도약...'아워카 시대'로 향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3.1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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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마이카(My car)'에서 '아워카(Our car)'로의 시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1990년대 이후부터 자동차 소유가 보편화되면서 '마이카 시대'로 들어섰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공유 문화의 확산으로 '아워카 시대'로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 카풀, 카셰어링 등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완성차 제조사와 IT기업들이 잇따라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으로 발을 넓히면서 카셰어링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한 대의 차를 여러 명이 나눠쓰는 것으로, 차량을 예약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또 이용을 한 후에는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카셰어링은 분 단위의 대여요금이 적고 차량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또 이용 절차가 간편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0대 젊은층의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IT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하나의 예로, 차량공유업체 '그린카'의 플랫폼 'AWAY'는 모바일 기기와 연동돼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빠른 길 찾기,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셰어링 차고지는 기차역, 공항 등 대중교통이 연계된 곳이나 젊은 고객이 많이 분포된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카셰어링은 이용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20대에게 이동을 위한 안성맞춤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카셰어링 시장은 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는 약 5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에 AI 등이 도입되면서 카셰어링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금보다 더 진화된 카셰어링 서비스가 구현되고 있고, 이용 편의가 증진됨에 따라 서비스 이용 고객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셰어링 자율주행차의 경우, 이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고 원하는 차종을 고르면, 호출 택시를 부른 것처럼 해당 차가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와준다.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과 차량을 연결해주고 최적의 주행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처럼 기술 발전과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또 공유 문화의 확산으로 카셰어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쏘카/그린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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