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개인을 브랜드화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인 미디어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5~11일 고객 876명을 대상으로 '1인 방송'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가 "현재 1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이거나 앞으로 크리에이터가 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인 방송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10대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10명 중 7명 이상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리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0대(45%), 20대(35%), 50대 이상(31%), 40대(30%) 순으로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는 답변이 많았다.
크리에이터 시장은 '나이 불문, 성별 불문' 누구나 진입이 가능하다. 10대 청소년은 물론, 직장인들까지도 부업 혹은 취미활동으로 1인 미디어 산업에 개인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박막례할머니', '덕화TV' 등 크리에이터로 나선 실버세대들이 개성있는 콘텐츠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실버 크리에이터'의 미디어 파워도 강해지고 있다.
한편 크리에이터를 장래희망 혹은 제2의 직업으로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창구가 이전보다 많아졌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 수준별 커리큘럼을 구성해 기획, 영상 촬영, 제작 기술을 익히는 교육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모전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4월부터 5월 초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최근 1인 미디어 콘텐츠가 확산됨에 따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하고 뉴미디어 창작분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크리에이터 시장의 규모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전문 방송 못지 않은 높은 퀄리티의 영상이 생산된다.
1인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들이 세대를 불문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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