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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의혹에 휩싸인 황교안, 연일 뜨겁게 달궈진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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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의혹에 휩싸인 황교안, 연일 뜨겁게 달궈진 정치권
  • 윤관 기자
  • 승인 2019.03.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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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1야당의 대표 흠집내기” vs 평화당 “또 황교안이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검·경에게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가 전해지자 연일 정치권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 “제1야당의 대표 흠집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시가 정부여당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니깐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제1야당 당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몰고 간 문재인 정부의 조급함과 성급함이 도를 넘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번 청와대의 수사 지시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 표적수사이자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왜곡, 편파 수사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유권무죄, 무권유죄’, 자유한국당은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진실규명 포기하고 ‘황교안 비호’에만 몰두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학의 성 접대 축소·은폐 사건’을 비롯 장자연, 버닝썬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과거 권력기관이 주도한 고의적 부실수사·조직적 비호·은폐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당시 법무부장관으로서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전형인 ‘김학의 성 접대 사건’의 진실규명에 앞장서는 것이 양심 있는 제1야당 대표의 모습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20일 “또 황교안이다. 김학의 특수강간 사건에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그 권력의 정점에 법무부장관이자 김학의와 고등학교 동문인 황교안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문 대변인은 “특수강간의 가해자를 법무부 차관에 앉히려한 박근혜 국정농단의 시기와도 겹친다”며 “당시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김학의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드루킹 재특검을 주장하기에 앞서 김학의 특검, 황교안 청문회가 먼저”이라며 “한국당 대표라는 지위를 방패삼아 야당 탄압을 주장할 사안이 아니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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