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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더 이상 아현화재는 없다…통신망 재난안전 대응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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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더 이상 아현화재는 없다…통신망 재난안전 대응계획 수립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3.2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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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아현화재와 같은 통신재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상세점검을 완료했으며, 점검 결과 및 정부 통신재난방지 강화대책을 반영한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향후 3년에 걸쳐 총 4,800억 원을 투입해 통신구 감시 및 소방시설 보강, 통신국사 전송로 이원화, 수전시설 이원화, 통신주 및 맨홀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분야별 전문기술인력을 투입해 전국의 통신구 및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에 대한 통신망 생존성 자체 진단을 했으며, 진단 결과와 정부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 ‘중요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을 반영한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KT는 통신재난 대응계획에 따라, 고객수용 규모 및 중요도가 높은 통신국사의 통신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보강을 진행하고, 향후 2년간 전체 통신구에 대한 소방시설 보강 및 감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통신구 내 전기시설 제어반은 전수조사를 통해 화재 내구성이 약한 FRP(Fiber Reinforced Plastic) 재질의 제어반을 스테인레스 재질로 전량 교체하고, 제어반 내부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어반 주변 통신·전원 케이블에는 방화포를 덮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내용이다.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든 A·B등급 통신국사에 대해서 통신국사와 변전소간 이원화를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그 외 통신국사는 예비 전원시설을 순차적으로 신형 시설로 교체해 중요통신시설의 전원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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