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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따른 한국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국민의 뜻은 알기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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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따른 한국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국민의 뜻은 알기나 하나?
  • 윤관 기자
  • 승인 2019.04.0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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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선거 승리를 위한 불법선거운동 의혹보다는 정정당당한 승부에 임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이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잇따른 불법선거운동 의혹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국당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경남FC 경기장에서 선거유세를 펼쳐 불법선거운동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경남FC는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의 상벌위원회에 회부됐고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은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구에서도 불거졌다.
 
통영시 선관위에 따르면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지역의 모 인사가 통영지역 주간지 기자에게 지난달 23일 50만원을 건네면서 우호적인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했다고 한다. 이에 경남선관위는 1일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4·3 보궐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 그리고 강기윤과 함께 창원 경제 살리고, 원전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그 일들 반드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일이다.
 
선관위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국당의 불법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겠지만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으려면 무조건적인 선거 승리를 위한 불법선거운동 논란보다는 정정당당한 승부에 임해야 할 것이다.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식 국정운영에 지친 국민들이 제대로 된 정치세력을 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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