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나홀로 여행족에게 천년고도 경주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관광과 건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관광공사는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주최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오는 6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전 세계 40개 나라에서 1만3000여명이 참가해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벚꽃을 즐길 예정이다.
당초 이 대회는 지난 1992년 일본인 관광객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후 28년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ㆍ스포츠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중화권과 동남아 등 전 세계인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8시에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출발한다. 참가 대상은 풀코스는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이고, 하프코스, 10km, 5km, 외국인 코스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방한한 해외 참가자들의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 유도를 위해 5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마라톤 전야제 행사를 펼친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 대표선수 선서식과 정동극장의 ‘에밀레’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열린 경북도 지정 경주벚꽃축제는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7일까지 만날 수 있다.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리는 6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벚꽃운동회가 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된다.
나홀로 여행족들이여, 스포츠와 관광의 오묘한 융합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