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솔로의 솔메이트] 늘어나는 ‘펫팸족’에 커지는 ‘펫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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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솔메이트] 늘어나는 ‘펫팸족’에 커지는 ‘펫코노미’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4.1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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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의 반려동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펫코노미(Pet+Economy의 합성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이미 국내에서만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전세계적으로는 2백조원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3년동안 연평균 14.1%씩 성장했고, 매년 10% 이상 성장세가 유지돼 2023년에는 4조6000억,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7년 기준 전체 가구수의 28.6%에 해당하는 1인 가구수가 2025년 31.9%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1인 가구수가 증가할수록 반려인 또한 늘어나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동가방으로 안전과 패션을 동시에... ‘예쁜 펫티켓’

반려동물 필수 용품인 이동가방은 동물에게는 배려와 안전성을, 반려인에게는 편의를 위해 필요한 아이템이다.

각 동물의 습성과 신체특성, 필요 용도에 따라 고안된 이동가방은 사용 편의는 물론 타인에 대한 펫티켓을 지키는 기본이 되기도 한다.

반려동물 이동가방 브랜드 ‘밀리옹’ 이윤주 대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동시에 만족해야 최상의 제품”이라며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디자인, 재질, 무게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행기를 탈 때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처럼 용도에 따른 스타일 변화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반려인을 위한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간단한 용품도 예쁘게 만들어 반려인들에게 당당함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이동가방 브랜드 '밀리옹'.

강아지 옷, 신체특성 고려한 ‘견체공학’ 필요

반려동물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고 있다. 단순한 애완이 아닌 교감하고 평생을 함께 할 반려의 의미로 확대돼 관심과 책임의 대상이 됐다.

특히 반려동물 옷은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용품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옷은 편안함과 실용성 등 기능성에만 맞춰진 초점이 점차 디자인이 가미된 패션 영역으로 옮겨가며 스타일을 고려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 스타일 브랜드 ‘플로트’의 박진욱 대표는 “온도에 민감한 반려동물에 예쁘고 실용적인 옷은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며 “특히 신체구조와 운동특성을 이해한 디자인과 재질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옷을 제작, 판매하는 플로트는 직접 개발한 입체패턴을 이용한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일 '2019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석해 부스를 꾸린 플로트는 다양한 강아지 옷을 선보였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한 반려동물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과정에서 필요한 사료와 장난감, 악세서리, 관리용품, 동물병원, 미용, 호텔, 장묘업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시사캐스트, 밀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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