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금융사들은 ‘펫코노미’ 사업을 확대, 반려동물에게 목돈이 들어갈 경우를 대비한 적금과 신탁은 물론 사고위험을 대비하는 보험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위드펫 적금’... 최고 연이율 2.0%
신한은행 위드펫 적금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상품이다. PET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은 S뱅크(앱)에 '펫 다이어리'를 만들어 고객들이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고 일기도 작성할 수 있고, 반려동물 이름 등으로 적금의 별명을 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도해지시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 목적이라면 약정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재밌게 저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펫코노미 적금’... 펫코노미카드로 우대금리 혜택
KB국민은행 펫코노미 적금은 36개월 기준 정액 적금의 경우 기본이율이 2.2%다. 아울러 친구추천을 하거나 적금계좌 계약기간 중 KB 펫코노미 카드를 보유하면 각각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 펫코노미 카드는 동물병원, 애완동물 업종 관련 결제에 최대 3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애호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저축은행 ‘SBI스타펫 적금’... 반려동물 사진 올리면 3.0% 금리
SBI저축은행 SBI스타펫 적금의 기본 이율은 연 2.1%지만, 반려동물 사진을 SBI저축은행 SNS(페이스북, 네이버 공식카페)에 업로드해 인증하면 연 3.0%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SBI 저축은행 측은 “높은 금리, 펫펨족을 위한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 추세에 발맞춰 은행권의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혜택과 종류로 ‘히트상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상품은 아직 없다.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높은 금리로 상품성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중 56.8%는 반려동물에게 한 달 평균 1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50만원 이상 지출하는 가구도 1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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