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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배낭 매고 떠나는 ‘경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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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배낭 매고 떠나는 ‘경남 투어’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4.1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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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한 경상남도는 남쪽에는 바다에 접해 바다의 영향이 크며, 북서쪽에는 높은 산택이 가로 놓여 있어 겨울의 찬 서북풍을 막아줘 전체적으로 온화한 날씨를 유지한다.

남해안은 소백산맥의 남쪽 만단부가 침몰해 수심이 깊고 출입이 심한 만입과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하는 다도해를 이룬다. 특히 통영 중심의 한려수도 일대는 충무공의 전승지와 아울러 관광지로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진해 군항제의 야경.

4월에 꽃눈 내리는 ‘진해’
1년 중 진해가 가장 북적거리는 달은 4월이다. 세계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즐기기 위해 찾는 관광객은 올해만 400만이 넘어섰다.

-여좌천 로망스다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로망스다리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로 선정된 벚꽃 명소이자 군항제의 대표적인 벚꽃 포인트다.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여좌천은 위로는 벚꽃 터널이 펼쳐지고 아래로는 개울 길이 이어진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경화역
벚꽃나무 가지가 아치 형태로 늘어져 철길 따라 펼쳐진 벚꽃터널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경화역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5위를 차지한 관광지다.

폐역인 경화역은 1926년부터 운영되다가 지난 2006년부터 여객 업무를 중단 한 뒤, 기차전시관 등으로 꾸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색적인 꽃철길로 이뤄진 경화역은 지난해 친환경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하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크고 아름다운 섬 ‘거제’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거제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해안선만 900리에 달하며 60여개 섬을 품고 있다. 거제도를 대표하는 계룡산을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백사장 대신 깔려있는 몽돌이 파도에 적셔지면 검은 색으로 보이는 특색있는 해변으로,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친 것이 특징이다. 해변을 채우고 있는 몽돌은 발 지압에 좋고,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한국전쟁 중 유엔군에 포로가 됐던 공산군을 수용했던 수용소 자리에 들어서 있다. 한국전쟁 중 17만명에 달하는 전쟁 포로가 생활한 곳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을 전시, 기록하고 있다.

-바람의 언덕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커다란 풍차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바람의 언덕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명품 관광지다.

볼거리만큼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거제에서는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륵산에 설치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한국의 나폴리 ‘통영’
한려수도의 심장이자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짙푸른 바다와 손꼽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도시다.

-미륵산&케이블카
국내 최장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섬들과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지, 지리산 천왕봉 등을 볼 수 있다.

-동피랑벽화마을
통영 동호동, 정량동, 태평동, 중앙동 일대의 언덕 위 마을로 골목마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로 가득하다. 담벼락에 그려 넣은 벽화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사도해상공원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드리고 여름에는 섬 전체를 수국이 뒤덮어 계절별로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는 장사도해상공원은 천연자연환경을 최대한 간직하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해상공원이다.

각종 조각 및 예술품이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1000여석의 야외공연장에서 수시로 공연이 이뤄지는 등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통영의 대표적인 먹거리 꿀빵과 충무김밥을 꼭 맛보자.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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