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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버킷리스트에 계속 남겨두실 건가요?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온 A씨에게 어느날 슬럼프가 찾아오고, A씨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행'을 계획한다. 늘 여행을 할 때 누군가와 함께 했던 A씨지만, 이번 여행만큼은 타인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곧 마주하게 된 막막한 현실. 나홀로 여행이 처음인 탓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A씨는 허공을 향해 'SOS를 외친다!'  

A씨는 무사히 나홀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이번 편에서 소개할 곳은 나홀로 여행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준비 단계에서 외치게 되는 SOS에 응답하는 여행사, '루나트립'이다.

▶버킷리스트 필수항목이 된 '나홀로 여행'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혼자 여가시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혼술', '혼영', '혼코노' 등 의 용어가 생겨나고, 혼족들의 삶 자체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혼자'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 여행족들도 증가하고 있다.

루나트립을 만든 김은주 대표도 나홀로 여행을 선호하는 나홀로 여행족 가운데 한 명이었다.

"낯선 문화에 자신을 던져보면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영화 <내니다이어리>

대학생 때 처음으로 혼자 46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난 김은주 대표는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김은주 대표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체계에서 벗어나 진정 혼자가 된 적이 처음이었다"며 "진지하게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갖고 나를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여행을 하면서 혼자 해결하는 능력, 혼자 판단하는 능력이 생겼다"며 "사소한 일에서부터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단과 선택의 주체가 내가 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럽 배낭여행을 하며 나홀로 여행의 매력에 빠진 김은주 대표는 이후로도 쿠바, 캐나다,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많은 국가와 도시를 홀로 여행했다.

김은주 대표는 나홀로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떠나라,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게 될 것"이라 강조한다.

▶준비부터 험난한 '나홀로 여행'... 로망과 현실 사이  

실제로 나홀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퇴사 후 여행, 힐링 단기 여행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나홀로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를 하면서 혼자 여행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지 않다. 결국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예약을 하게 되거나, 여행이 무산되는 경우가 생긴다. 충분한 정보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게 되면, 개인의 취향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여행이 진행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떠난 나홀로 여행이 자칫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셈이다.

▶1:1 맞춤여행 컨설팅... "끌리는 대로, 발길 닿는대로"

현재 루나트립은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타인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오로지 나에게 맞춰진 여행을 원하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제각각이기에 루나트립은 개별 수요에 따른 1:1 맞춤여행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은주 대표는 "현재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두지 않고 그때그때 고객의 수요에 맞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략적인 일정을 미리 보고 택하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올해는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을 계획"이라며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차원이고, 모든 패키지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은주 대표가 기획 중인 싱글 여행 패키지는 나홀로 여행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설정한 맞춤형 여행 상품이라는 점에서 다른 여행 상품과 차별화된다.

김은주 대표는 "나홀로 여행을 즐겨하는 싱글인지라 누구보다 나홀로 여행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혼자 여행할 때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원하는 대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나홀로 여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패키지를 구성할 생각"이라 밝혔다.

▶김은주 대표의 PICK! <나홀로 여행족들을 위한 여행지 Best3>

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한다면?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요!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 '치앙마이'는 김은주 대표가 혼자 떠나는 여름 휴가지 1순위로 추천하는 곳이다. 커피를 마시며 진정한 여유를 느끼고자 한다면 치앙마이만한 곳이 없다. 치앙마이는 예쁘게 꾸며진 카페와 맛있는 커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지역색채가 묻어나는 깔끔한 부티크호텔에 숙소를 잡고 거리를 산책하며 카페투어를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태국 빠이.

근교에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빠이', 자연림으로 우거진 '매홍손' 등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또 태국 북부지역 음식은 대부분 저렴하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현재 직항편으로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제주항공도 취항하고 있어 항공료 부담을 덜 수 있다.

②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를 보고싶다면? '미국 뉴욕'으로 떠나요!

"뉴욕에 처음 발을 내딛고 타임스퀘어를 둘러보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김은주 대표가 추천하는 두 번째 여행지인 뉴욕은 도시 내에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 혼자 여행을 가도 지루할 틈이 없다. 또 얼마 전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 허드슨 야드가 오픈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뉴욕은 9~10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도시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최소 4박 6일 이상의 일정을 추천한다.

③ 중국에 이렇게 예쁜 곳이? '중국 리장'으로 떠나요!

유럽이나 미국이 너무 멀다면, 중국 운남성 리장을 추천한다. 리장은 옛 모습의 고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고대도시로, 도시 자체가 2,400m 고도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도 선선한 기후를 유지한다. 근교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4,600m의 옥룡설산과 호도협 트레킹 코스가 있다. 풍경을 보며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리장은 나홀로 여행지로 제격이다. 혹시 언어장벽을 걱정한다면, 우리에게는 번역어플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리장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고 1회 경유로 갈 수 있다. 경유해서 갈 때의 좋은 점은 광저우, 상하이, 쿤밍 등 다른 지역도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바 아바나.

"떠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준비는 어렵지 않아요"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앞두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은 '의사소통'이다. 언어 장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행 가기 전 급하게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김은주 대표는 "여행 중 영어실력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은 번역 어플리케이션의 기능도 좋아졌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영어실력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홀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김은주 대표는 나홀로 여행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팁으로 '인터넷 정보 검색'을 강조했다.

김은주 대표의 '여행 계획 팁'에 따르면, 떠나고 싶은 지역이나 궁금한 지역이 있다면 가장 먼저 검색창에 '지역+일정(예: 나트랑 3일 일정)' 형식으로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해당 여행지의 유명 관광지나 맛집, 숙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 정보의 도움을 받아 대략적으로 일정을 세운 뒤, 세부적으로는 본인의 관심사에 집중해 검색을 하는 것이 좋다. 술을 좋아한다면 맥주공장을 방문하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트레킹 투어에 참여하는 것처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일정을 잡는다면 나홀로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만약 여행을 앞두고 정보를 검색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여행 가이드 격인 '구글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구글맵을 통해 유명한 관광지나 맛집, 카페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통편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로코 페즈.


김은주 대표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로망'이 실제 여행을 하면서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로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이뤄져야 하고, 여행은 여행자 중심으로 흘러가야 한다. 즉 여행의 틀을 세우고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주체가 여행자 본인이 돼야 하는 것이다.

현재 루나트립을 운영하는 김은주 대표는 여행자들의 로망과 현실이 최대한 일치하도록 도움을 주는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행자의 기호에 맞게 여행 계획을 설정함은 물론, 정보 제공과 예약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은주 대표는 "누구에게나 여행이 '부담'이 아닌 '즐거움'이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여행의 밑그림을 그리는 여행 컨설턴트로, 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여행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김은주 대표는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여행은 마음 먹은 순간부터 시작입니다. 과감하게 계획하고 떠나세요!"

[사진출처=루나트립]

이현주 기자  guswn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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