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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기술] 성공적인 1인 창업, 그 뒤에는 '조력자'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인 창업을 꿈꾸는 '창준생(창업준비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창업을 원한다. 특히 공동체 안에서 동료들과의 경쟁, 수직적 조직문화에 억압을 느끼는 사람들은 새로운 업무 환경을 꿈꾸며 창업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1인·소자본·신업종 창업규제를 푸는 방안'을 골자로 한 '창업규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창업규제 혁신방안'에 따라 관광·보험·안전·문화 분야의 창업 가능 업종이 세분화됐다. 또 창업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창업 요건도 개선됐다. 시설, 자본, 인력 요건 완화와 더불어 창업에 필요한 시설, 장비를 임차하거나 공동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규제가 완화되고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열리면서, 1인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 창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창업의 벽에 가로막힌 창준생들은 '창업 헬퍼'를 찾게 된다.

▶"도와줘요, 창업 헬퍼~"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서울숲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이곳에는 매일같이 창준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컨테이너가 줄줄이 이어진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인프라와 (사)아르콘의 언더스탠드에비뉴가 만나 이뤄진 청년 취·창업 지원 종합 플랫폼(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이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신한은행이 기부금을 후원하고 비영리기관인 아르콘에서 공간 운영 및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창준생들을 대상으로는 창업·창직 교육부터 시장 테스트, 금융 및 투자 지원, 판매 유통 지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디지털 라이프 스쿨'이다. 1년에 2번 100여 명 정도를 선발해 12주 동안 브랜딩, 홍보마케팅 등 전 영역에 걸친 청년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라이프 스쿨에서는 창업 전문가가 코치 역할을 담당하며, 창준생과 코치의 소통을 돕는 퍼실리테이터가 존재한다.

아이템은 있지만 실물이 없고 런칭이 되지 않은 경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코칭을 받고, 때로는 이곳에서 뜻이 일치하는 창준생들과 만나 창업팀을 형성하기도 한다.

12주의 교육이 끝나면 우수팀을 선발한다. 우수팀 가운데 일부는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해 창업 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받는 공간은 크게 '매장형'과 '사무형'으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 창업아이템을 가진 사업장의 경우에는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지원받고,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의 경우 사무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매장형 공간.

디지털 라이프 스쿨의 우수팀 외에 외부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팀에게도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창업 공간은 최대 1년간 지원되며, 6개월이 지나면 매출과 소비자 평가 등을 토대로 연장심사를 받게 된다. 인큐베이션 센터의 지원을 받는 1년 동안은 관리비나 임대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창업 초기 자본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디지털 라이프 스쿨 3기가 진행 중에 있으며, 3기 창업가들은 5월에 졸업이 예정돼 있다. 이어 4기 모집은 오는 7월 말~8월 사이에 이뤄지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4기 교육이 진행된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전체 공간의 90%는 취·창준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페 공간.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해 카페 공간은 물론 집기 등 필요한 자본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또 메뉴개발을 할 수 있는 주방 공간도 따로 구비돼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토 스튜디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는 창업가들을 위한 포토스튜디오도 있다. 플레이팅한 시제품을 촬영하고, 쇼핑몰 창업가들은 이곳에서 제품 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창업 교육이 이뤄지고 창업가들이 회의를 나눌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도 마련돼 있다.

한편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교육, 공간 지원뿐 아니라,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이유리 언더스탠드에비뉴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창업가들을 위해 공간 지원 외에도,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공연과 전시,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이곳은 연간 150만 명이 다녀갈 만큼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라며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공간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구두 매장의 경우 매출이 100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눈 앞이 깜깜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조력자'를 찾아라"

성공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는 대부분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1인 창업 역시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가기보다는 짐을 무게를 덜어주는 조력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리 과장은 "창업은 초기 자본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창업 지원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재 창업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창업가들에게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제공=(사)아르콘]

이현주 기자  guswn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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