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45 (목)
독거노인 돌봄 지원 늘어..."혼자지만 혼자가 아니에요"
상태바
독거노인 돌봄 지원 늘어..."혼자지만 혼자가 아니에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4.1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이 '고독사'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지만, 노인 인구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오는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독거노인 인구도 많아졌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65세 이상 1인 가구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독거노인 수는 134명(2017년 기준)으로 5년 전(111만 명)보다 23만 명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해, 한 해 평균 300여 명이 고독사를 맞는다.

심리적 외로움, 정서 불안, 경제적 불안, 건강 문제 등이 독거노인의 삶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정부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복지, 생활 교육 등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소득, 주거, 건강,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생활교육,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및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관리사가 주 1회 방문·주 2회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며, 기상특보 발령할 시에는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지원 대상이며,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응급상황 발생 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이 신속히 대처하거나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정책이다.

응급안전알림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 모니터링,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이 이뤄지며, 지원대상은 상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이다.

돌봄 지원이 필요하다면, 보건복지상담센터나 중증장애인 응급알림서비스에 문의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노인에게 가사·활동지원 및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가족의 사회·경제적 활동기반을 마련해주는 정책이다.

방문서비스를 통해 식사, 세면, 옷갈아입기, 구강관리 등의 돌봄 지원이 이뤄지며,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노인(노인장기요양등급 외 A, B  판정자)이 지원대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친구만들기) 사업

독거노인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심리적 외로움'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실상 '노인 우울증'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될 정도로 외로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이 늘고 있고, 이러한 심리적 요소가 고독사, 자살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사업'은 외로움에 의한 고독사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은둔형 독거노인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와주는 정책이다.

가족, 이웃 등과의 접점이 없어 고독사, 우울증, 자살 등의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민·관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 직원, 자원봉사자는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사랑잇는 전화', '마음잇는 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2~3회 전화를 통해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독거노인 집에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이처럼 정부는 독거노인의 심리, 건강, 경제 전반에 걸쳐 돌봄지원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돌봄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다각화된 돌봄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