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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논다] 내 인생사진 내가 찍는다... ‘핫’한 셀프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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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논다] 내 인생사진 내가 찍는다... ‘핫’한 셀프사진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4.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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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SNS에서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사진사 앞에서 자연스러운 표정이 안나와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셀프사진관을 찾는 이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셀프사진관은 스스로 사진을 찍고 실시간 촬영물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매체에 자주 보도되며 새로운 놀이문화로 이름을 올린 셀프사진관은 리모컨 스위치를 이용해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셀프사진관은 사진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 부끄럽거나 어색한 이들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주로 찾는다. 능동적인 촬영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이끌어 내 만족도 높은 사진을 얻게 한다.

자신의 가장 자연스러운 표정은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또한 완성도 높은 사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셀프사진관은 전문가용 카메라와 조명이 설치된 밀폐 스튜디오에서, 카메라에 연결된 리모컨을 눌러 스스로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촬영물은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양만큼 촬영이 가능하다.

셀프사진관 '포토매틱'.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포토매틱은 국내 최초의 셀프사진관으로 지난해 문을 연 뒤, 국내 이용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핫’한 놀이공간이다.

하루에 10팀씩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주어진 시간동안 촬영된 전체 사진 중 2장을 선별해 보정 및 인화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일정 금액을 추가해 원본 파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예약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포토부스는 포토매틱 오픈 시간중에는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며, 6컷의 사진이 출력된다. 포토부스 역시 리모컨을 이용해 촬영이 이뤄지고 구비된 필터로 다양한 배경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셀프사진관은 셀프스튜디오와는 다르다. 셀프스튜디오는 사진을 찍어주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만 셀프사진관은 1인 이용이 가능하다. 셀프사진관을 혼자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고’, ‘재밌게’ 사진을 찍는 셀프사진관은 지금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문화로, 수요자는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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