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월드IT쇼 2019'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엑스(A, C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Smart Innovation'으로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IT쇼에서 이슈로 선정한 분야는 ▲Smart Home&Cities ▲5G ▲AI ▲IoT ▲AR/VR ▲Fintech/Blockchain ▲Smart Car/Automotive ▲Smart Devices 등이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IT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소개된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 △비대면 스마트 솔루션 △원격관리 시스템 등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훔쳤다.
① '셀프 건강 지킴이' 헬스 웨어러블 기기
이번 행사에서는 신체건강, 정신건강을 향상시켜주는 헬스 웨어러블 기기가 많이 소개됐다.
주문형 반도체 전문 기업인 (주)세미솔루션은 스포츠화에 접목해 워킹정보와 체형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인솔' 등 헬스케어 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 인솔'은 신발 깔창에 각종 센서를 연결해 활동량과 걸음거리를 측정해주고, 올바르게 걷는 습관을 터득할 수 있도록 분석 자료를 제시한다.
현대인들은 신체건강만큼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트레스와 멀어질수록 삶의 질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지않아도 정신 상태 측정은 물론 예방·치료까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에 사람들의 발길이 멈춘다.
스마트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제품인 '옴니핏 브레인'과 '옴니핏 마인드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옴니핏 브레인'은 일체형 헤드셋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다. 기기가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해 집중력, 스트레스 정도, 두뇌 활동 정도, 좌우 뇌 불균형 상태 등 종합적인 두뇌 상태를 1분 만에 측정한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뇌파 변화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뇌파를 끌어내도록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용자의 두뇌 상태에 맞게 명상, 힐링 뮤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뇌파 측정을 비롯해 맥파까지 측정한다. 기본적인 원리는 옴니핏 브레인과 동일하다.
② '효율적으로 일하자' 비대면 스마트 솔루션
요즘 자주 사용되는 트렌드 용어 중 하나가 '비대면'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이 '비대면' 서비스의 길을 넓혀주고 있다.
미디어 서비스 솔루션 기업 (주)다이나믹미디어는 웹과 모바일 사용자를 동시에 지원하며 기업과 단체에 필요한 회의, 교육, 방송, 관리 등 주요 업무를 통합발전시킨 솔루션 제품 '다이나믹 스마트 클래스'를 공개했다. '스마트 클래스'의 주요 기능은 기업방송, 화상교육, 화상회의, 보안, 관리 등이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은 물론, 정보 교류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어 굳이 회의를 하기 위해 혹은 교육을 듣기 위해 한 곳에 모이지 않아도 된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비대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화상회의 시스템 전문업체인 '유프리즘'은 고품질 화상회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프리즘 아이오미팅스'를 선보였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과 달리 웹에서 바로 화상회의실을 개설해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기업) 입장에서는 화상회의 서비스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프리즘 아이오미팅스'는 문서 공유, 스크린 공유, 판서, 비디오·오디오·채팅, 녹화, 듀얼모니터 활용, 관리(조직도, 통계), 29가지의 다양한 화면 레이아웃 등 총 8가지 기능을 제공한다.이 시스템은 원격근무(재택근무, 긴급한 회의)를 비롯해 원격 현장지원, 원격 강의, 영업(원격 상품 설명), 채용(원격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③ '스마트하게 관리한다' 원격 관리 시스템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보호자가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잠깐 사이에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이 있어도 아이를 보느라 미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보호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를 대신 봐주는 기술이 등장했다.
인공지능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지능형 스마트 유아 안전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유아의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상황 발생시 곧바로 사용자(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해주는 체계다.칼, 가스레인지 등 위험한 물건에 아이가 다가가는 상황, 낮잠을 자던 아이가 깨어난 상황, 아이가 카메라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 놀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움직임이 없어진 상황 등 위험상황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밖에도 원격 관리 시스템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주)씨드앤은 IoT 시스템에어컨 원격제어 관리 솔루션 'Leaf'를 선보였다. 'Leaf'는 IoT 냉난방 원격 관리 시스템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형건물의 에너지 관리를 돕는다. 실내외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냉난방 수요 전력량을 미리 예측하고 자동으로 에어컨을 제어한다. 무인매장, 식음료 전문점,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등에서 낭비되는 냉난방 전력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월드IT쇼에서 소개된 혁신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질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