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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재테크] 1인 가구, '경제 독립'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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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재테크] 1인 가구, '경제 독립'을 외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4.2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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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2030세대는 취업난을 딛고 수입원이 생겼을 때 비로소 '독립'의 길에 들어선다.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나만의 둥지를 틀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부모님에게 모든 것을 의지해온 2030들은 재정 관리 능력이 탁월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과도한 투자와 즉흥적 소비로 통장잔고는 서서히 0에 가까워진다.

잔고가 0이 된 순간, 2030의 꿈 '욜로(YOLO) 라이프'는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든, 현재의 행복을 위해서든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은 '경제력'인 셈이다.

◇ 1인 가구, 재테크 왜 하는 걸까요?

이 대신 잇몸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개발될 정도로,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안락한 노후를 위한 준비가 필요해진 것이다.

1인 가구가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똑똑한 재테크를 위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 1인 가구, 재테크 어떻게 하는 걸까요?

▶소비수준 조절하기

저축은 가장 안정적인 재테크 방법이고,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득이 줄어도 소득수준이 높았을 때의 소비성향을 유지하려 한다. 이를 '래칫(ratchet)효과'라 한다.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원룸에서 살지 못하는 것, 중형차를 타던 사람이 소형차에 거부감을 갖는 것 등이 래칫효과의 예다. 즉, 높아진 눈은 낮추기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이러한 소비행태를 경계해야 한다. 저축예산과 소비예산을 설정해 계획에 맞게 생활하고, 일주일 중 하루를 '소비하지 않는 날'로 지정하는 등 나만의 방법으로 소비수준을 낮춰야 한다.

 

▶통장 나누기

매달 수입을 4개 통장에 나눠 관리하는 것도 재테크 요령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고정지출(방세·관리비·보험료·통신비)', '변동지출(생활용품·식료품·병원비 등)', '경조사비, '저축' 등 용도별로 나누어 따로 관리를 하는 것이다. 통장 나누기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금융상품 똑똑하게 선택하기

재테크에 있어서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투자 성향이 다르고 재테크 방식이 제각각이지만, 금융상품을 가입하기 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가입하려는 금융상품 보호 여부 및 한도 △보호상품이라면 보호금융상품등록부 확인 △직원 설명과 보호금융상품등록부 내용의 일치 여부 등이 금융상품 가입 전 필수 확인 사항에 해당한다.

▶필요한 보험 가입하기

보험을 가입할 때는 인맥에 이끌린 선택이 아닌, 나에게 필요한 조건을 갖춘 보험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1인 가구의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사망보험보다는 보장성보험에 가입해 질병 및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1인 가구가 가입하면 좋을 보험으로 진료비, 입원비 등을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이 꼽힌다. 또 배우자 공제, 자녀 양육비 공제를 누릴 수 없는 1인 가구는 '연금저축보험'을 활용하면 연간 납입액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한 보험을 제때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수입의 7~1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제적 풍요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안정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똑같은 수입이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경제 기반이 달라질 수 있다.

1인 가구에게 있어서 성공적인 재테크는 '욜로(YOLO) 라이프'를 연장하는 힘이 돼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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