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40 (금)
한·칠레 정상회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력 다져"
상태바
한·칠레 정상회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력 다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4.2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미겔 후안 세바스티안 피녜라 에체니케 칠레 대통령과 한·칠레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과 태평양동맹이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조속히 개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두 정상은 지난 2004년 체결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무역 상장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한·칠레 FTA 개선 협상으로 무역과 투자의 통합 절차를 밟아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칠레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인프라 사업, 정보통신기술, 국방, 치안, 남극, 공공보건 분야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대한 다자협의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두 정상은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칠레가 오는 12월 산티아고에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올해 칠레가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에 피녜라 대통령은 APEC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며 올해 11월 16~17일 산티아고에서 예정된 APEC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한편 두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협정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 ▲ICT 협력 양해각서 ▲교통 협력 양해각서 등 1건의 협정과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