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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버리려던 선조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선조와 같은 군주는 필요 없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태현 기자)

선조는 조선을 버리려고 했던 비굴한 군주였다. 선조는 1592년 임진왜란이 터져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한양으로 진격하자 한양을 버렸다. 선조의 한양 포기는 조선의 백성들을 격분시켰고, 이에 한양은 불바다가 됐다.
 
일본군은 선조가 한양을 사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한강 도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선군의 동향이 기대 이하로 판단되자 한강을 넘었다. 한양은 무방비였다. 한양에 입성한 일본군은 조선의 궁궐을 마음껏 유린했고,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하며 백성들을 학살했다.
 
선조는 임진강을 넘어 개성에 머물다가 전세가 더 불리해지자 평양으로 도망쳤다. 일본군이 임진강을 넘어 대동강가에 이르자 선조는 마음이 다급해졌다. 평양도 버렸다. 그는 이제 조선을 버리기로 작정했다. 한 나라의 군주가 백성과 나라를 포기하고자 했다니 조선의 운명은 이미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선조실록> 선조 25년 6월 22일 기사는 “대신들에게 요동에 들어갈 일을 미리 중국 측에 전하라고 명하다”라고 기록했다.
 
선조는 신하들에게 “명나라 장수가 막상 물러가고 적병이 점점 가까이 오면 일이 반드시 위급해질 것이니, 요동(遼東)으로 건너가겠다는 의사를 명나라 장수에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이 어떠하겠는가?”라고 은근히 종용했다.
 
선조의 뜻을 잘 알고 있는 신하들은 “만약 미리 말하면 중간에서 저지하는 일이 없지 않을 것이니 그 때에 미쳐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애써 외면했다.
 
하지만 선조의 뜻은 확고했다. 조선의 안위보다 자신의 생명이 더 중요했다. 신하들의 반대에 격분한 선조는 “만약 임시해서 대처하라고 하면 위험이 눈앞에 닥쳐 미처 강을 건너가지 못할 염려가 있을 듯하다”며 요동으로의 내부(內附)를 거듭 재촉했다.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임진강을 넘었고, 대동강을 넘어 평양을 포기했다. 끝내는 의주까지 버리며 압록강을 넘어 명나라로 도망칠 생각에만 몰두한 ‘나쁜 군주’ 그 자체였다. 조선이 임진왜란의 비극을 맞이한 것은 선조와 같은 나쁜 군주를 만난 불운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북한은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두 차례의 군사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의 대결 구도로 회귀하려는 의지를 만천하에 밝힌 것이다. 미국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 수위를 높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의 역량이 더욱 필요하다. 북한의 군사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위를 지킬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이다. 선조와 같은 군주는 필요 없다. 
 
 
 
 

윤태현 기자  lehy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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