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애슬레저(운동을 뜻하는 애슬래틱과 레저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취미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애슬레저족이 식음료업계의 주타겟층으로 떠올랐다.
애슬레저족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수분, 영양 보충을 돕고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자기관리에 집중하는 애슬레저족을 위해 칼로리 부담은 줄이고 영양과 맛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가볍고 상큼하게 수분충전! 코카-콜라사 ‘토레타! 로즈힙워터’
코카-콜라사는 저자극·저칼로리 데일리 수분보충음료 ‘토레타!’에 이어 4년만에 새로운 신제품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출시했다. 로즈힙 추출물이 함유된 ‘토레타! 로즈힙워터’는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위해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수분’이라는 컨셉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로즈힙 추출물이 더해져 상큼하게 수분을 채울 수 있고, 500ml 기준 32kcal 저칼로리 제품으로 칼로리 걱정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아몬드의 맛과 영양 가득 담은, 간편 한 끼! 코카-콜라사 ‘아데스’
코카-콜라사에서 선보인 '아데스'는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를 주원료로 만든 씨앗음료로 고소하고 깔끔하다. 아몬드 본연의 맛을 살린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과 초콜릿의 달콤함을 더한 '아데스 아몬드 초콜릿'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의 영양소와 비타민E 등이 담겨있어, 허기질 때 식사 대용 혹은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가 주원료인 만큼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
▲ 양은 up 당은 down, 간편 한 끼! 롯데푸드 파스퇴르 ‘바른목장 소프트요거트’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지난 3월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한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떠먹는 요거트 ‘바른목장 소프트요거트’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바른목장 소프트요거트의 용량은 110g으로 기존 자사 떠먹는 요거트 85g 대비 약 30% 양을 늘렸다. 하지만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당 함유량은 22% 적어, 든든하면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또 그릭요거트의 장점인 진한 풍미와 높은 단백질 함유량 등은 그대로 적용하되 단단한 조직감을 보다 부드럽게 개선해 맛과 건강을 살렸다.
▲ 비건(vegan) 인증 받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한국야쿠르트 ‘그레인 레시피’
한국야쿠르트가 비건 인증 곡물음료로 선보인 ‘그레인 레시피’는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음료타입의 간편 대용식이다. ‘그레인 레시피 씨드허그’와 ‘그레인 레시피 베리윙크’ 2종으로 출시돼 귀리, 렌틸콩, 이집트콩, 카무트 4가지 슈퍼곡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인증을 받았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질, 고식이섬유 제품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애슬레저족이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 이너뷰티 음료! 대상웰라이프 ‘히비스커스-레몬밤’
최근 건강 관리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너뷰티’ 트렌드가 확산되자 대상웰라이프는 트렌드 원료인 ‘히비스커스’와 ‘레몬밤’을 담은 녹즙 신제품 ‘히비스커스-레몬밤’을 출시했다. 붉은 빛깔의 ‘히비스커스’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던 꽃으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외에도 갈산,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 ‘레몬밤’은 은은하고 상쾌한 향을 지닌 허브의 일종으로 레몬밤에 다량 함유된 로즈마린산 성분은 탄수화물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고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튀기지 않아 열량 부담 낮추고 고유의 맛은 그대로! 농심 ‘신라면건면’
건강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농심은 지난 2월 일반 라면 칼로리의 70% 수준인 '신라면건면'을 출시했다. 신라면건면은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칼로리는 낮추고 신라면 고유의 맛은 그대로 살려냈다. 건면으로 바뀌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면서 쫄깃한 면의 식감을 살리고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신라면건면은 지난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닐슨코리아 기준)에 오르며 ‘건면’ 최초로 라면 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술집이나 노래방 등은 줄어들고 헬스장과 같은 자기 개발 여가시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먹고 마시는 것도 좀 더 건강하게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홍케이피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