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올 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와 잠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연천군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동식 에어컨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이동식 에어컨 대여서비스로 주목받는 이번 사업에는 연천군을 비롯해 연천군노인복지관, 한국전력 연천지사,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관·공이 참여한다.
대여사업은 단열기능이 없는 슬레이트 구조의 집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동식 에어컨을 7~9월 3개월 동안 무료 설치, 대여하는 형식이다.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4000만원으로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 연천지사와 업무협약을통해 개별가정 전기세 고지를 일괄 고지하는 방식으로 한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이 에어컨 설치 및 회수, 보관관리, 전기세 납부관리 등을 담당하며, 연천군에서는 사업이 진행되는 3개월 간 전기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 밖에 독거노인이 혹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일일 건강체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동식 에어컨 대여사업은 혹서기를 앞둔 독거노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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