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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급냉', 5·10 부동산대책 반짝 상승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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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급냉', 5·10 부동산대책 반짝 상승 후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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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냉각되고 있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재건축 단지들이 매수세가 하락했고 신도시도 이번주 0.08% 떨어졌다.

특히 신도시 아파트값은 5·10대책에 전혀 영향을 받지 못한 데다 비수기(계절적 요인)가 겹쳐 지난 2010년 8월 -0.09%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18~24일까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는 -0.01%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구는 -0.28%, 송파구 -0.19%, 노원구 -0.14%, 강남구 -0.08%, 동대문구 -0.06%, 영등포구 -0.04% 순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단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 급매물만 거래될 뿐 매수세는 거의 끊겼다는 게 닥터아파트 측 설명이다. 주공2,3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이미 시세에 반영돼 오히려 시세가 하락했다.

삼성동과 청담동 일대 일반아파트 가격도 약세다.  시세보다 5000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이 아니면 매수세가 거의 없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 설명이다.

재건축 아파트도 매수·매도가 조금씩 끊어지는 양상이다.

◇전세
서울의 전세가는 2주째 보합세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0.11%, 강남구·동대문구 -0.04%이다.  이에 비해  마포구 0.42%, 영등포구·금천구 0.05%는 상승세에 있다.

먼저 강남구는 만기가 임박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내려 세입자를 찾고 있지만 수요가 적어 물건이 쌓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마포구는 최근 신혼부부 수요자가 늘어 물건이 부족하다.

도화동 현대1차 79㎡는  2000만원이나 올라 1억8000만~2억원, 신공덕동 KCC웰츠타워 135B㎡가 1000만원 상승해 4억~4억2000만원이다.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0.01%,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2%와 -0.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구 -0.31%, 고양시 -0.18%, 광명시 -0.11%, 오산시·김포신도시 -0.08%, 평촌신도시 -0.06% 순으로 떨어졌으며, 이천시 0.28%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전세가 변동률 0.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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