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현대중공업 노조 불법행위,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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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중공업 노조 불법행위,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 윤관 기자
  • 승인 2019.05.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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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대한민국에 과격 노조 광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노조와의 갈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산업계 곳곳에서 과격 노조의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울산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시너와 쇠파이프를 동원해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막기위해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무법천지가 됐다. 노조는 31일 열릴 예정인 회사측의 임시 주총을 저지하기 위해 주총장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다. 특히 시너와 휘발유, 쇠파이프 등이 노조원 차량에서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도를 넘는 불법파업과 불법행위를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민주노총 현대중공업지부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및 물적분할에 반대하면서 지난 5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금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해 심각한 조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지난 22일과 27일 서울사무소와 울산 본사에 불법 난입 시도와 주주총회 예정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해 노조의 과격한 불법행위 과정에서 다수의 경찰과 회사 직원이 부상을 당했으며 한명의 직원은 실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경총의 설명이다.

경총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및 물적분할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적이고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기업결합 과정에서 회사측이 고용안정과 단협 승계까지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대중공업 노조에 동조해 경찰이나 회사측이 주총장에 진입할 경우 총파업에 나설 뜻을 밝혀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자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우리 조선사업은 지난 수년간 해운 경기의 침체와 생산설비 과잉, 그리고 고임금 저효율과 같은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은 조선업계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조선업계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 대신 구시대적인 불법행위를 자행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다. 현대중공업노조가 현실을 직시하고 노동현장에 복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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