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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솔메이트] 동글동글 귀여운 반려식물 ‘마리모’... “평생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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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솔메이트] 동글동글 귀여운 반려식물 ‘마리모’... “평생 함께 해요”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6.05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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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반려식물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는 1인 가구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 인테리어 효과나 공기정화에 좋은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기 때문에 1인 가구가 키우기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MBC ‘나혼자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반려식물로 소개했던 ‘마리모’는 키우기 쉬운 수경식물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스볼’이라고도 불리는 마리모는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공모양의 집합체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식물키우는데 초보자라도 쉽게 기를 수 있다. 평소엔 가라앉아 있다가 기분이 좋으면 물 위로 떠오르는데, 마리모가 떠오르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일본 훗카이도 아칸호수의 명물로 일본 천연기념물인 마리모는 1년에 평균 5~10mm정도 자라고 200년까지 살 수 있다. 

마리모는 키우기 쉽다. 특별한 지식이나 노하우 없이도 물 안에 넣어두고 1~2주마다 물을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물갈이를 하면서 마리모를 둥글둥글 말아주며, 마리모를 씻을 때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리모는 외관으로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밤송이처럼 털이 나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이고 노랗게 색이 변하면 죽은 것이다. 죽은 마리모는 일주일정도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깨끗이 씻어 아주 약간의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두면 된다. 

마리모는 인테리어로도 좋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삭막한 집 안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다. 마리모 어항에 다양한 피규어를 조합해 테마가 있는 마리모 세트를 구성하면 더욱 특별한 식물인테리어가 된다. 

마리모는 오래 산다. 물 온도만 맞춰주면 100년에서 200년까지 살 수 있기 때문에 ‘평생 함께 갈 반려식물’로 입양을 한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이 크기 때문에, 오래 산다는 장점은 큰 의미를 가진다. 

마리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광진구 자양동 미니가든 관계자는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리모의 수요가 급상승 중”이라며 “반려식물을 고민중인 분들에게 키우기 쉽고 평생을 함께할 마리모를 추천한다” 전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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