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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시대] 파티시에 꿈꾸는 나! 펭귄키친에서 ‘빵긋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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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시대] 파티시에 꿈꾸는 나! 펭귄키친에서 ‘빵긋빵긋’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6.0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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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공유주방은 공간과 설비 등을 대여해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파티시에를 꿈꾸고 있지만 연습 공간이 마땅치 않거나 고가의 도구를 구비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펭귄키친은 베이킹을 위한 공유주방으로 취미나 시험준비, 선물용으로 베이킹을 하고자하는 이들은 물론 원데이클래스 등의 수업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펭귄키친은 깔끔하게 정돈된 오픈형 스튜디오에 널찍한 테이블이 중앙에 배치해 있다. 냉장고와 오븐, 반죽기 등은 사용하기 편리한 동선에 자리잡았고, 갖가지 집기들도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펭귄키친 이용 적정인원은 7~8명 정도이며, 대여는 3시간·6시간·종일 단위로 가능하다.

펭귄키친 허한나 대표는 “베이킹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연습 시간이 필요하지만 장소와 도구를 완벽하게 구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쉽고 편리하게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도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에서 제과학교를 수료한 전문 파티시에다. 파티시에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때에 연습 공간이 부족했던 경험을 통해, 본인과 같은 이유로 연습이 어려운 이들에게 최상의 공간과 도구를 제공하고자 펭귄키친을 기획하게 됐다.

허 대표는 베이킹을 하는 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특히 넓은 스튜디오와 테이블로 여러명이 함께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고, 스메그(SMEG) 오븐 2대를 구비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취미생활을 위해 펭귄키친을 이용하는 A씨는 “환하고 넓은 스튜디오가 마음에 안정을 준다”며 “베이킹에 필요한 기구들이 날 위해 마련된 것 같아, 멋진 무대에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듯 한 기분이 들게 한다”고 이용 후기를 전했다.

펭귄키친에서 베이킹 수업을 진행하는 B씨는 “구비된 도구들이 모두 전문가용”이라며 “완벽한 도구로 넓은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허 대표는 “물속은 물론 땅위에서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펭귄처럼, 펭귄키친을 찾는 이들이 어느 무대에서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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