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코노믹] 고급화 바람 불고 있는 인도 커피시장, 1인 창조기업 군침 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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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코노믹] 고급화 바람 불고 있는 인도 커피시장, 1인 창조기업 군침 도네
  • 윤관 기자
  • 승인 2019.06.1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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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인도 커피시장 규모 자료제공=코트라 / Euromonitor

한국인의 일상은 커피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닝커피로 아침을 여는 직장인과 주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커피 전문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강남과 여의도, 종로 등 서울의 중심가에는 각종 커피 전문점이 증가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조원을 넘어 6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고, 향후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호황이다.

한국인의 왕성한 커피욕심은 소비액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커피전문점에서 1인당 연간 10만 9089원을 사용했다고 하니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 인도 커피시장에 부는 고급화 바람

인도도 커피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어 한국 1인창조기업들이 탐을 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10일 인도의 커피 시장에 대해서 “2005년까지 한자리수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07년이래 일부 세계 경기가 좋지 않았던 시기를 제외 하면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태룡 인도 첸나이무역관은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2018년 7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 커피시장의 특징은 인도의 온 음료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홍차를 넣어 만드는 전통 음료인 짜이로 커피가 온음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정도이다. 하지만 커피의 비중의 2013년 15.9%에서 2018년 17.2%로 증가한 반면 차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김 무역관은 “인도 커피의 유통은 현대적인 대형 마트나 슈퍼 또는 카페에서 판매되는 한국과는 다르게 전체의 약 82%가 전통 시장이나 작은 가게들을 통해 현지에 유통된다”며 “전통적인 유통망의 통한 판매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그 변화가 매우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까지는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이후 인스턴트 커피가 연평균 약 20% 가까운 성정을 보이며 그 세를 급격히 불려왔다”며 “현재는 전체 커피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커피 산업을 주요 농업사업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국 커피 생산 농가 보호를 위해 수입 커피에 대해 100%의 높은 관세를 부가하고 있다”며 “인도 내수에서 판매되는 커피, 특히 원두 커피의 경우, 인도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등 일부 전문 매장에서만 아프리카, 동남아 등 해외 원두를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커피 시장의 주요 트랜드는 ▲원두커피의 고급화 ▲가향 커피의 등장 ▲더 편리한 인스턴트 커피로 요약된다.

김 무역관은 인도 커피 시장 관련 유의 사항에 대해서 “인도의 경우, 자국 커피산업 보호를 위해 원두커피에 높은 관세를 부가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CEPA 협정의 적용을 받아 관세는 50%로 줄어들지만 국내 커피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한국에서 완전히 생산된다는 조건 하에 CEPA 적용을 받아 15%의 관세를 적용 받다”며 “하지만 식품의 경우, 인도의 까다로운 인증절차와 라벨링 등 관련 규정을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인도 커피시장 매년 연평균 약 9.7% 성장 전망

김 무역관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커피 시장은 매년 연평균 약 9.7%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소득수준의 향상 서구화된 생활 방식에 따라서 인도의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임. 특히 중상층,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은 관련 시장의 고급화 추세를 꾸준히 뒷받침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경향은 인도 커피 시장을 저가 시장과 고가 시장으로 양분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 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소비재 강자인 유니레버나 네슬레가 시장을 독점하는 반면 고가 시장의 경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 인스턴트 제품의 경우, 현지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현지 생산되는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에 고급 커피 시장에서 통할만한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개발하거나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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