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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보유국' 개정헌법에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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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보유국' 개정헌법에 명기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2.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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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30일 북한이 개정 헌법에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명기했다고 조총련 산하 통신사인 조선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내나라’에 따르면 북한 개정 헌법에는 기존 김일성 주석의 업적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찬양' 내용이 첨가됐다.

개정 헌법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선군(군사우선) 정치로 우리 조국을 불패의 정치강국, 핵보유국, 무적의 군사강국으로 바꿨다”고 돼있다.

또 헌법의 명칭도 ‘김일성 헌법’에서 ‘김일성•김정일 헌법’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신체제 역시 핵보유를 최고의 외교카드로 활용하는 강경노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나라’에 실린 개정 헌법 전문(全文)에 따르면 북한 개정 헌법에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조항이 강화됐다.

김 위원장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김일성 동지의 국가로 강화 발전시키고 민족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절세의 애국자, 사회주의 조선의 수호자“라고 칭송했고, 김 위원장이 "주체사상과 선군 사상을 발전시키고 주체의 혁명전통을 옹호 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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