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8:25 (목)
관객과 호흡하는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는 뮤지션 강산에
상태바
관객과 호흡하는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는 뮤지션 강산에
  • 우정수 기자
  • 승인 2008.04.0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산에의 진면목은 음반보다는 공연에서 더욱 빛난다. 초기 소극장 포크 스타일의 무대에서 갈고 닦여진 그의 실력은 대형 록 공연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공연장에서 자유분방한 무대 만들기가 장기인 강산에는 전통적인 마당놀이를 연상시키는 관객과의 ‘주고받음’을 만들어낸다.

그는 빼어난 노래 솜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대에서 과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관객과 대화를 통해 호흡하며 공연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면서 라이브 공간을 생생한 음악 공동체의 현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여타의 많은 공연이나 TV쇼가 청중을 순간적으로 열광 시킬 뿐 수동적으로 만드는 허위와 가식, 과시의 무대라면, 그의 공연은 청중이 또 하나의 주체가 되는 허물없는 진실의 무대이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여 무대를 압도하는 그의 음악과 열정에 미치도록 열광하는 것이 바로 강산에의 공연장이다.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나이와 세대의 벽을 깨고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10대 음악, 중장년 음악 간의 골이 점점 깊어져 가는 요즘, 강산에는 참으로 귀한 가객이라 할 수 있다.

강산에가 4년 만에 8집 음반을 내고 팬들과 다시 만난다. 오는 4월 2일부터 20일까지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8집 수록 신곡을 포함해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넌 할 수 있어’, ‘라구요’, ‘예럴라라’, ‘연어’ 등 그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강산에를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팬들은 가슴 설레어 하고 있다.

공연문의: 다음기획 02-323-37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