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22:33 (금)
원하는 사진을 화가가 직접 유화작품으로 그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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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진을 화가가 직접 유화작품으로 그려드려요
  • 정수백 기자
  • 승인 2008.04.2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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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배경 등 모든사진 수작업 가능… “가격도 저렴”
표현방법등 다양… 미술대중화 신개념 커뮤니터로 인기

‘자신의 그림을 만드세요.’

유화는 많은 화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선호하는 회화다. 그 이유는 유화가 갖는 입체감과 다양한 질감표현, 정밀묘사나 빛의 반사, 무게감 혹은 투명한 느낌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 보관이 용이하고, 유화물감이 건조된 후에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색감이 변하지 않으며, 장기간 보존했을 때도 종이와 달리 캔버스라 파손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매력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화가가 직접 그린 유화작품을 갖기란 쉽지 않았다.
우선 화가를 찾아 작품을 의뢰하는 것부터 용이치 않을 뿐 아니라 그림 값, 작품 값 역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말끔히 해소해 누구든지 화가가 그린 자신의 그림을 가질 수 있게 한 ‘포토유화’가 최근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과 속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적인 ‘포토유화’는 얼핏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번 그려놓으면 색감이 변하지 않아 ‘천년의 영속성’을 갖는다고 표현할 만큼 유화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화가들이 직접 그린 것이기 때문에 소장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소장품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 사랑스런 자녀, 애인 등 오랫동안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데도 ‘포토유화’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포토유화’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아트 갤러리 (주)지엠시티 이태권 대표이사는 사진과 회화가 만나 탄생한 ‘포토유화’는 특별한 것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잘 맞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추세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주면, 화가들이 100% 직접 수(手)작업해서 유화로 만들어 드리는 게 바로 포토유화다”며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세월이 지나 빛바랜 사진 등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 사진과 미술의 만남은 이미 몇 년 전 부터 시도돼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토대로 고낙범씨가 평면회화로 그린 이색 전시인 ‘비온 뒤, 두 개의 모나드’전 이후 대중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포토유화는 특별한 것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잘 맞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추세와도 잘 맞아 떨어져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아트 오승엽 기술부장은 포토유화는 모든 것이 기계화 되고, 첨단화하는 21세기에 디지털적인 사진과 아날로그적인 사람이 만나 만들어낸 신개념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한다. 

오 부장은 “한때 커플링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였듯이 앞으로는 커플그림이 인기를 얻을 것이다. 100일 만남 기념, 여친 또는 남친 생일,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등의 선물로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토유화의 가장 큰 매력은 사진과 달리 표현기법이 다양하다는 것”이라며 “붓으로 표현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이프로 긁거나 문질러서 힘차게 표현하는 방법, 또 부드럽게 손으로 문질러서 표현하는 방법 등 다양한 기법과 표현방법이 매력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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