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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시대]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는 어떨까?... “샷 조절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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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시대]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는 어떨까?... “샷 조절은 불가능”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6.1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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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카페를 들어선 손님을 반겨주는 대상이 사람이 아닌 로봇 혹은 기계로 변하고 있다. 이처럼 언택트 서비스가 일반화되고 있고, 그 영역 또한 넓어져 간다.

요즘 로봇이 타주는 커피가 ‘핫’해 기자도 대세에 따르기 위해 로봇카페가 있다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방문했다. 기자가 방문한 로봇카페 ‘비트(b;eat)’는 결제전문기업 다날의 달콤커피가 운영하며,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장착하고 있다.

로봇카페가 있다는 롯데백화점 3층에 가보니 엘리베이터 옆에 설치된 부스(?) 안에서,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열심히 커피를 제조중인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은 가로 세로 높이가 약 2미터인 큐브 모양의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 등의 메뉴를 시간당 최대 90잔, 하루 평균 2000여잔을 제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로봇카페? 로봇은 있지만 카페라고 부르기엔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테이크아웃을 위한 카페로, ‘움직이는 신기한 자판기(?)’ 정도로 생각됐다. 앉아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앉아서 쉴 공간이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로봇의 움직임이 흥미로워 ‘커피맛도 만족스러울까?’하는 기대로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로 향했다.

그때 ‘기계’앞에서 “우리는 어려워서 못하겠다”며 미리 포기하는 중년의 여성들이 자리를 떴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음’때문에 지레 겁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주문은 키오스크 또는 모바일앱으로도 가능하다. 기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했다. 메뉴와 수량을 누른 뒤 결재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기자는 다른 카페와의 비교를 위해 본인의 ‘최애’ 메뉴인 아이스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다. 가격은 2800원, 싸다!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2000원, 카페라테는 2500원 등 최저 2000원에서 2800원까지로 비교적 부담 없게 책정됐다. 테이블과 직원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주문이 완성되면 주문번호와 픽업 핀(PIN) 번호가 출력, 픽업 데스크에 핀 번호 4자리를 입력해야 주문한 음료를 받을 수 있다.

곧바로 음료를 받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서는 히팅이나 쿨링 시스템을 통해 10분동안 보관이 가능, 픽업 전까지 최적의 온도로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핀 번호를 누르니 작은 알갱이얼음이 수북한 아이스 바닐라라테를 내어줬다.

카페인에 예민한 기자는 평소 커피 주문시 샷 조절을 하지만 로봇카페는 커스텀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맛은 “음, 괜찮네!”하는 수준이었다.

로봇 옆에는 셀프바가 마련돼 있어, 뚜껑과 컵홀더, 빨대 등을 챙길 수 있고 시럽도 넣을 수 있다.

-기자의 한줄 평-
이용이 쉽고 음료맛도 좋지만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없고, 좌석이 없는 점이 아쉽다. 별점 ★★★☆☆를 준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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