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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대] 카멜레온 같은 공유공간, 공간의 변화는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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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대] 카멜레온 같은 공유공간, 공간의 변화는 무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7.02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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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들어 활용도를 극대화한 공간들이 늘었다. 대표적인 예로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서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열린 공간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공유먼트'는 2039 직장인들의 취향공유 문화센터로, 만남과 배움이 이뤄지는 특별한 공유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취미생활을 즐긴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공유공간 '공유먼트'.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공유공간 '공유먼트'.

박지영 공유먼트 대표는 "(공유먼트는) 인연과 배움, 즐거움이 공유되는 공간"이라며 "모임, 촬영, 강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던 박 대표는 배움의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스피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살롱 형태의 공간을 구상했고, 지난해 6월 실제 공유공간을 마련했다.
 
모임장소로 이용되는 공유먼트.
모임장소로 이용되는 '공유먼트'.

강의 위주로 이용되던 공간은 점차 이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은 화보, 광고, TV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지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동호회 모임 장소가 되기도 한다.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촬영 스팟을 보유한 공유먼트.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촬영 스팟을 보유한 '공유먼트'.

박 대표는 공유먼트의 장점으로 '공간 활용의 자유로움'과 '다목적성'을 꼽았다. 지하 전층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안에서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음악이 필요한 재즈 동호회에서 모임 장소로 이곳을 찾는 이유기도 하다. 또 빔프로젝터, 대형스피터, 이동식 칠판, 디제잉 장비 등 각종 시설물이 고루 갖춰져 있어 강의, 모임 뿐 아니라 네트워킹 파티, 이벤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이제는 공유공간이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간 안에서 인맥과 생각과 지식, 감정 등이 폭넓게 공유된다.

박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며 "앞으로 공유공간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혼자'인 사람들이 모여 '함께'가 되고, 그 관계 안에서 다양한 나눔이 이뤄지는 공간. 이러한 공간을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공유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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