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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디즈니의 발자취를 따라서 : 작품의 깊이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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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디즈니의 발자취를 따라서 : 작품의 깊이를 느끼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7.2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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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찾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주말에 만나서 뭐할까?" 
"좀 특별한 거 없을까?"
 
식당, 카페, 영화관... 늘 반복되는 패턴 속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게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전시회다. 전시회장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예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없는 장소다. 특히 최근들어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곳곳에서 가지각색의 전시회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필자가 찾은 곳은 DDP(동대문 디즈니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다.
 

전시장은 주말을 맞아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약 30분 가량 대기시간이 발생했음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을 하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디즈니 세상'.

디즈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연신 감탄이 터져나올 만큼 친숙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전시는 애니메이션 영화 시대의 막을 연 <미키 마우스>부터 <피노키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로 이어진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신 작품 <모아나>와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뿐 아니라, 올 겨울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다양한 클립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기반으로 작품 소개가 이뤄진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제작과정들을 세세히 보여줌으로써 영화관에서 작품을 접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관람객 송모(33)씨는 "영화로만 볼 때는 캐릭터, 장면들이 금방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제작 과정에 많은 노력과 다양한 기술이 적용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많은 발전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이지만, 처음 애니메이션을 접했던 90년대의 디즈니 감성을 잊을 수가 없다"며 "전시를 통해 90년대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고 전시 관람 후기를 전했다.
    
전시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디즈니 영화 주제가와 배경음악들이 분위기를 띄우고,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특별 제작된 빛과 마법의 특수효과 영상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 전시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특별한 경험을 함께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캐릭터 앞에서, 혹은 예쁘게 꾸며진 공간에서 기념 사진을 남긴다.

작품, 음악, 영상 등으로 풍요로워진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면 출구 쪽에 마련된 아트샵에서 다양한 디즈니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작품 약 500점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전시가 열린 지난 4월 19일부터 많은 디즈니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오는 8월 18일까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다. 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 날은 입장료 현장구매시 50% 할인도 적용된다.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는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운영한다.
 

특별한 주말을 원한다면, 추억 속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함께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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