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좀 특별한 거 없을까?"
전시장은 주말을 맞아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약 30분 가량 대기시간이 발생했음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을 하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디즈니 세상'.
디즈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연신 감탄이 터져나올 만큼 친숙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전시는 애니메이션 영화 시대의 막을 연 <미키 마우스>부터 <피노키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로 이어진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신 작품 <모아나>와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뿐 아니라, 올 겨울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다양한 클립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기반으로 작품 소개가 이뤄진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제작과정들을 세세히 보여줌으로써 영화관에서 작품을 접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관람객 송모(33)씨는 "영화로만 볼 때는 캐릭터, 장면들이 금방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제작 과정에 많은 노력과 다양한 기술이 적용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시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특별한 경험을 함께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캐릭터 앞에서, 혹은 예쁘게 꾸며진 공간에서 기념 사진을 남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작품 약 500점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전시가 열린 지난 4월 19일부터 많은 디즈니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주말을 원한다면, 추억 속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함께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