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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솔메이트] 점심 약속? 댕댕이와 함께 간다... “날 데려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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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솔메이트] 점심 약속? 댕댕이와 함께 간다... “날 데려가개”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7.3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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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반려동물 천만 시대. 그러나 아직도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반려인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로운 외출을 꿈꾸지만 녹록치 많은 않다는 것이 현실. 그중 식당이나 카페 등 음식물을 취급하는 곳에서는 반려동물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곳이 많아, 반려동물과의 동행은 지레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은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나 메뉴, 서비스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망원동에 위치한 ‘훌라훌라’는 하와이풍의 인테리어로 사방이 포토존이 되는 하와이안 음식점이다. 올 여름 휴가지로 하와이를 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한 이들이라면 훌라훌라에서 칠리쉬림프, 연어포케, 하와이안무스비 등 다양한 하와이안 음식을 즐기며 댕댕이와 셀피를 남겨보는 건 어떨까?

반려동물을 위한 메뉴까지 갖춘 홍대 ‘닭상’은 닭갈비, 닭볶음탕 전문점으로, 반려동물 동반시 천원의 입장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함께 온 반려동물에게는 생수가 제공되며, 반려인이 식사를 하는 동안 가게 옆 야외테라스에서 맘껏 뛰어 놀 수도 있다. ‘나는 닭갈비를 먹을테니, 너는 수제 육포를 먹거라!’

이름부터 ‘개가판치는 술집’은 화곡동에 위치한 펍이다. ‘두고오지 마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오세요’라는 문구를 배치할 만큼 반려동물 방문을 환영하는 곳이다. 반려인은 시원한 맥주와 스테이크를 반려동물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간식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정원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다면? 남산 ‘라코르테’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코르테는 남산 길목에 위치, 식사와 차는 물론 산책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산의 자연을 느끼며 즐기는 식사는 여유롭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플레이스 공유로 배려가 돋보인다.

술 한잔 생각나는 날이라면 건대 ‘견생술집 술빵스’가 제격이다. 흡사 반려동물 놀이터 수준의 이곳은 반려동물 동반 실내포장마차다. 건대 최초의 반려동물 동반 술집인 이곳은 반려동물을 위한 테이블 배치와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과 어디든 함께하고 싶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배려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가게는, 증가하는 반려동물 수에 따라 그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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