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북캉스'로 날리자! ①독립책방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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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북캉스'로 날리자! ①독립책방카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8.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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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8월에 접어들면서 더위의 기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심신이 지친 사람들은 시원한 힐링장소를 찾게 된다.
 
요즘에는 '0캉스'라는 신조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홈캉스(홈+바캉스), 호캉스(호텔+바캉스), 몰캉스(쇼핑몰+바캉스), 맛캉스(맛집+바캉스) 등 휴식에도 컨셉이 있기 마련!  
 
이번 편에서 소개할 힐링 휴식 컨셉은 '북캉스(책+바캉스)'다.
 

서울 마포구의 골목길 한켠에 위치한 'gaga77page'. 독립책방카페로 꾸며진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책방에 들어서면 책장에 진열된 수많은 책들이 눈길을 끈다.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서점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독립책방이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게 전체 서적의 70%가 독립출판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입고가 되지 않은 독립출판물들이 많이 구비돼 있어 책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평일 저녁 독립책방을 찾은 이창훈(29)씨는 "시중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고 담백한 글 자체에 의지한 책들 위주로 구성된 점이 신선했다. 지나가다 잠시 들렀는데, 신선함에 끌려 책까지 구매하게 됐다"고 방문 후기를 전했다.

gaga77page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책방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테이블이 놓여있고, 책방 손님들은 이곳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도 한다. 책방 내부는 조용하고 아늑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다. 특히 이곳에서는 음료뿐 아니라 식사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중간중간 찾아오는 허기를 달래며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다. 

책방에는 중앙 테이블 외에 야외 테라스와 룸도 마련돼 있다. 사람들은 목적에 따라 공간을 이용한다. gaga77page 운영자는 "모임, 공연 등을 진행하며 넓은 공간을 최대한 가치 있게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aga77page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인디문화와 관련한 행사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독립출판물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인디뮤지션 콘서트 등이 있다. 이 밖에 라이브카페, 책보따리 만들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겉치레보다 알맹이에 지향성을 둔 gaga77page. 누군가에게는 안식처를, 또 누군가에게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온기 속에 3년째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다. 책방을 가득 채운 책들은 매일같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몸과 마음의 안식을 찾아, 골목 한켠에 위치한 독립책방으로 북캉스를 떠나보자.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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