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핫플레이스] 음료 무제한·영국형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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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핫플레이스] 음료 무제한·영국형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기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8.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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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카공족들의 영원한 숙제인 ‘소음’과 ‘눈치’는 어쩌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오가는 사람들에 치이고 주위 테이블의 대화 소리는 공부에 집중을 방해하며, 커피한잔 시켜놓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 또한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덥고 집중이 어려운 집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침대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에, 소음과 눈치를 불사하고 카페로 향하는 이들은 적지 않다.

기자의 경우, 공부 보다는 독서를 위해 카페를 찾는 경우가 잦다. 주말이면 조용한 카페에서 책을 보는 시간이 ‘유일한 낙’인 본인은 ‘책보기 좋은 카페’ 찾기에 열심이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얼마나 조용한가’와 ‘오래 앉아 있어도 무관한가’를 살핀다.

그러나 일반 카페에서는 이 두가지를 완전히 충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포기하고 무언의 타협으로 꾸역꾸역 독서의 시간을 갖곤 한다.

그러던 중 발견한 ‘커피랑도서관’은 휴일 내내 음료를 즐기며 맘껏 책을 볼 수 있기에 충분했다.

기자가 방문한 커피랑도서관 야탑점은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 인근에 위치, 흡사 외국 유명 도서관을 연상케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은 기본 2시간 이용부터 반일권과 종일권 등 각자의 스케줄에 맞게 이용시간을 정할 수 있다. 처음 방문한 기자는 일단 기본 이용시간인 2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혹시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원하는 만큼 시간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었다.

이용하고자 하는 시간을 말하니 반가운 말이 돌아온다. “이용하는 시간동안 음료는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더위에 지친 기자는 아이스티를 주문했고, 원하는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잠시 뒤 직원은 조용히 아이스티를 자리에 가져다 줬고, 기자는 독서의 시간으로 빠질 수 있었다.

이곳의 첫 번째 장점은 가성비다. 본인처럼 기본 이용시간인 2시간을 이용할 경우, 4000원의 이용료에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무제한으로 즐기는 음료와 공부 및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분위기는 ‘가성비 갑’이란 말을 절로 나오게 만든다.

기자가 가져간 책은 달랑 한권, 집중이 잘 된 만큼 책도 술술 읽혀나가 책 한권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곳은 기자처럼 책을 미쳐 준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갖가지 도서가 준비돼 있다. 책꽂이에 꽂힌 책 중 원하는 책은 자유롭게 볼 수 있어, 도서관과 북카페를 동시에 충족하는 곳이다.

각자의 자리에 앉아 자신의 것에 열중인 이들은 거의 공부를 위해 이곳을 찾은 듯 했다. 수북이 쌓인 책들과 공책, 연필로 각자의 지식을 쌓고 있었다. 이들처럼 다량의 책을 가져온 경우, 실내 한 켠에 마련된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 중 배가 고프다면 입구에 마련된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토스트가 무제한! 식빵과 토스트기, 각종 잼을 보니 이곳의 두 번째 장점을 말할 수 있게 됐다.

자리는 오픈 테이블과 1인용 칸막이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자리에는 스탠드와 콘센트가 설치돼 있어, 각자의 시간에 집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 중간중간 설치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전체적으로 차분한 조명톤은 이용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로써 누군가에겐 공부하기 최적의 공간이며, 또 누군가에겐 독서하기 최적의 장소가 된다.

커피랑도서관 관계자는 “조용한 공간인 만큼 공부를 위해 찾는 학생들과 독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더운 여름 시원하게 책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올 여름 시원하고 마음 편한 ‘북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커피랑도서관을 적극 추천한다. 기자의 재방문 의사? 200%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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