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로 영화보고 혼자 가기도 부담 없어
- 강연 등 인문학 프로그램도 다양
(시사캐스트, SISACAST= 박상은 기자)
무더운 날씨에 태풍의 영향으로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라도 하면 어디 놀러가기가 머뭇거려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답답하다면 동네 도서관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책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중 반가운 것은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영화 상영회이다. 영화관에서 영화 한 번 보는 1만원 내외의 가격도 부담스럽지만 영화관에 사람들이 많을 때는 혼자 영화 보러 가는 것도 만만찮다. 필자는 사람 북적이는 영화관보다는 여유로운 곳을 찾아 영화 상영회가 있는 동네 도서관을 방문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도서관에서는 '영화로 보는 인권 & 다문화'라는 주제로 '제6회 수원이주민영화제 지역상영회'를 진행한다. 인권과 다문화에 관련된 영화 4편을 소개해, 각 한 편씩 매주 금요일에 상영중이다.
필자는 2011년에 개봉했던 인도영화 '내 이름은 칸'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상영된 영통도서관 별관 강당은 실내가 시원하고 충분히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무엇보다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영화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영화 상영회의 장점은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과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영화를 알아간다는 점이다.
8~9월에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는 서울시 도서관 몇 곳을 소개한다. 주제에 따라 영화에 대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서관도 있다.
1. 국립중앙도서관
2. 남산도서관
3. 용산도서관
4. 서대문도서관
5. 송파도서관
도서관마다 상영영화와 상영일시가 다르고, 간혹 대상이 지역 시민으로 제한하거나 선착순 마감이 있기 때문에 미리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각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국립중앙도서관 · 남산도서관 · 용산도서관 · 서대문도서관 · 송파도서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