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반려가족의 행복한 미술관 ‘로지나展’... “집사, 특별한 나들이 갈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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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반려가족의 행복한 미술관 ‘로지나展’... “집사, 특별한 나들이 갈까냥?”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8.2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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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우리는 지금반려동물 천만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호황을 이루고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족이자 친구인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은 생활 곳곳에서 묻어나고, 반려인들의 반려동물을 위한 배려는 점차 넓어져 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함께 사는 동물을 '애견', '애묘'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제 이런 표현은 사랑하는 생명에 대한 경시라는 정서가 생겨나며 '함께 사는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견', '반려묘' 등의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반려가족 증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고, 1인 가구에게 반려동물이란 존재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큰 자리를 차지한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졌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써의 의미도 부여한다.

성수동 S팩토리에서 전시중인 ‘로지나展’에 가면 반려동물에 대한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온 로지나 전은 세계적인 색채예술가 로지나 바흐트아미스터의 믹스미디어 기법을 도입한 오리지널 원화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일정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지나는 고양이와 동물들의 사소한 행동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대표적인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폭발적인 반려동물 증가세를 보이는 우리나라에 매우 의미 있는 전시가 되고 있다. 전시의 주제인 '반려가족의 행복한 미술관'이란 표현에서부터, 함께 사는 동물에 대한 시대성과 작가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로지나 전을 기획한 와이제이 커뮤니케이션 김정애 대표는 "로지나 전은 국내에서 첫 전시"라며 "반려가족들의 행복한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 전시회가 끝나지만, 다른 장소를 마련해 로지나 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 사랑으로 휴머니즘의 회복을 말하는 로지나의 따뜻한 작품 속에서 힐링되는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로지나의 전 작품을 이상, 친구, 소우주, 작가스토리 등 4개의 러브 스토리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는 다양한 그림과 함께 설치 작품 또한 자리를 마련, 로지나의 정원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듯 한 느낌을 갖게 한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벽에 나타나는 표현으로 재미를 더했고, 실제 로지나의 인물과 정원 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장을 가득 메운 로지나의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색채의 화려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다채로운 색상에서도 반려동물의 세세한 표정과 움직임이 절 묘사돼, 마치 그림속을 탈출할 것 같은 느끼마저 들게 한다.

로지나의 MD상품들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특히 반려묘 집사들의 인기가 높다. 작품의 대부분이 고양이를 소재로 했기 때문이다.

전시회를 찾은 반려인 A씨는 “반려묘와 함께 사는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고양이들의 다양한 표정과 유연한 몸짓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로지나 전처럼 반려인들을 위한 전시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B씨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은데,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대로 된 양육이 가능할지 심사숙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반려가족은 물론 반려동물과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 또한 로지나의 작품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로지나의 그림속 반려동물은 현실보다 귀엽고, 놀라울 만큼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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