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굿브라더스페이스'. 평일 낮시간대 넓은 공간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반 카페와 다름없는 공간이지만, 내부로 들어갈수록 독서실, 도서관, 오피스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들이 나타난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개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개인시간을 갖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독서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칸막이 자리를 비롯해 회의, 스터디 등 모임에 적합한 룸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방문 목적에 따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방문을 하면 카드를 받게 되는데, 식음료를 주문할 때 이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귀가하기 전 카드를 반납하면서 이용액은 후불로 결제된다.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4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고, 4시간을 초과할 시 시간당 1000원이 추가된다. 또한 음료를 추가하게 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스터디룸의 경우 최소 이용인원은 4명이며, 1인당 1시간에 2000원을 지불하게 된다. 2시간 이상 이용할 시 음료는 50% 할인된다. 이 밖에 정기적으로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정액권, PLUS정액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된 지 2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넓은 공간은 늘 사람들로 가득차 온기가 느껴진다.
이처럼 굿브라더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간이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가고 있는 것.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 안에서 지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맥 네트워크가 광범위해지고, 공유공간의 쓰임새는 더욱 다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