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나눌수록 커진다, 몸집을 키워가는 공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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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나눌수록 커진다, 몸집을 키워가는 공유사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9.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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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공유공간을 소개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카셰어링, 공유오피스 등 공유경제의 개념을 적용한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카페와 오피스의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스터디, 멘토링, 모임 등 다양한 쓰임새로 이용되는 공간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굿브라더스페이스'. 평일 낮시간대 넓은 공간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반 카페와 다름없는 공간이지만, 내부로 들어갈수록 독서실, 도서관, 오피스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들이 나타난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개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개인시간을 갖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독서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칸막이 자리를 비롯해 회의, 스터디 등 모임에 적합한 룸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방문 목적에 따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방문을 하면 카드를 받게 되는데, 식음료를 주문할 때 이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귀가하기 전 카드를 반납하면서 이용액은 후불로 결제된다.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4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고, 4시간을 초과할 시 시간당 1000원이 추가된다. 또한 음료를 추가하게 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스터디룸의 경우 최소 이용인원은 4명이며, 1인당 1시간에 2000원을 지불하게 된다. 2시간 이상 이용할 시 음료는 50% 할인된다. 이 밖에 정기적으로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정액권, PLUS정액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된 지 2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넓은 공간은 늘 사람들로 가득차 온기가 느껴진다. 

이곳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요즘에는 카페도 많고, 공유오피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공간이 가지는 특색이 없다면 유지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선 굿브라더스페이스가 다른 공유공간과 차별화된 점은 '네트워크'에 있었다. 이 이야기에 앞서, 굿브라더스페이스가 만들어진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13년 만들어진 직장인들의 모임 '슬링'. 슬링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관심사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져왔다. 슬링은 4년만에 5천명의 회원을 모으며 단기간에 몸집을 키웠고, 슬링 회원 가운데 현직 직장인들이 멘토가 되어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굿브라더'가 만들어졌다. 굿브라더는 공유 공간 '굿브라더스페이스'와 직장인 모임 플랫폼 '2교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네트워크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2교시는 '1교시는 직장에서, 2교시는 여기서 놀자'라는 구호 아래 직장인들의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150여개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2교시 오프라인 모임은 대부분 굿브라더스페이스에서 이뤄진다.
 
굿브라더스페이스에서는 2교시 모임을 비롯해 멘토링, 일일특강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네트워크 모임 외에 개인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굿브라더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간이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가고 있는 것.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 안에서 지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맥 네트워크가 광범위해지고, 공유공간의 쓰임새는 더욱 다양해진다. 

팔색조 공유공간의 매력을 뽐내는 '굿브라더스페이스'는 공유경제의 장점을 살린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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