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프로 자취러] ‘집 청소’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소문날까?... “순서가 관건”
상태바
[프로 자취러] ‘집 청소’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소문날까?... “순서가 관건”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9.05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자취생이 가장 하기 싫은 일 1위를 차지한 ‘청소’는 모드 자취생들의 만년 숙제로, 하기는 싫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쩌다 마음먹고 한 대청소는 뒤죽박죽 순서에 이미 한 청소구역이 또 다시 흐트러지기 일쑤다.

‘다음’으로 미루는 습관과 물건 사용 후 제자리에 놓지 않는 습관은 특히나 청소 거부자 혹은 청소 무식자에게는 최악의 생활환경을 만들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예를 들어 청소기를 먼저 돌린 뒤 가구 위 먼지를 털어내면, 이미 돌린 청소기는 ‘헛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오랜 경력의 프로 자취러가 합리적인 청소 노하우를 전수한다.

쾌적한 환경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자취러 동지들의 ‘따라하기’ 실천을 기대해본다.

먼저 집 청소의 시작은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기까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1단계 돌입, 침구 청소를 시작한다. 배게는 커버를 벗겨 세탁하고 배게 솜은 먼지를 털어 건조대에서 말려준다. 햇볕에 말린 배게는 세균을 없애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불은 밖에서 먼지를 털어준다.

고층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부디, 고층에 산다면 더욱 밖에서 이불을 털어야 하며, 이불에 붙어있던 이물질이나 세균이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저층이라도 반드시 외부로 나가도록 하자.

침구 청소가 끝났다면, 두 번째는 청소 구역은 화장실이다. 화장실 청소는 먼저 하수구 머리카락 제거로 시작한다. 물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않은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며, 하수관을 타고 내려간 머리카락이 뭉쳐서 하수관 공사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수구 머리카락은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어 변기와 세면대, 타일에 세재를 뿌리고, 수 분간 기다린 뒤 솔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닦고 물청소로 마무리 하면 된다. 여기서 타일 청소는 바닥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습기로 인해 벽면 타일에도 곰팡이 발생이 쉽기 때문에 반드시 벽 타일도 청소하도록 한다. 

다음은 방청소다. 가장 자주하지만 그만큼 자주 어지럽혀지는 방은 그만큼 꼼꼼한 정리 및 청소가 필요하다. 방청소의 시작은 책상이나 화장대 정리로 시작, 가구 위에 쌓인 먼지도 닦아준다. 혼자 힘으로 이동이 가능한 가구가 있다면 가구를 한쪽으로 밀고 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한 뒤 원상복귀를 시켜준다.

방청소까지 마무리 됐다면, 다음은 주방 청소 차례다.

먼저 밀린 설거지를 해결한 뒤, 싱크대 거름망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어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닦는다. 묵은때와 기름을 한번에 닦아내기 위해 철 수세미를 사용하게 되면 보호막이 탈락되거나 마모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수세미나 키친타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편한 청소가 가능하다.

여기까지 진행이 됐다면, 집안의 전체적인 청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단계다. 이제 청소하며 나온 쓰레기를 버릴 차례.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고, 분리수거 품목은 재사용 여부를 판단해 분리수거 해주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도 함께 처리한다.

마무리로 청소를 시작하며 세탁기에 넣었던 빨래를 널고, 침구를 정리하면 된다.

청소는 위생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정리정돈 된 집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기분이 들게 하기도 한다. 기분전환이 필요한가? 청소를 해보자.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최상의 기분전환 방법이다.

플러스 Tip.
한달에 한번은 창틀 닦기, 전자레인지 내부 닦기, 빨래방에서 이불 빨래하기, 배수구 청소하기, 옷장과 서랍장에 제습제 갈아주기, 세탁조 클리너로 세탁조 청소를 해주세요!

[사진=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