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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홈트가 대세... 책으로 배우는 필라테스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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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홈트가 대세... 책으로 배우는 필라테스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9.0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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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몇 해 전, 건강관리를 위해 요가를 하게 된 기자는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 경험이 있다. 크게 어려운 동작을 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목에 통증이 발생했고, 급기야 손목 등 부분에 혹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병원 진료를 통해 요가 동작 중 몸을 지탱하는 동작이 손목에 무리를 줬고, 의사는 요가를 그만하길 권했다. 몸에 맞지 않은 운동을 선택했다가, 결국 돈만 날린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가 겁이 났다. 큰맘먹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또다시 내 몸에 맞지 않아 돈만 날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 그런 우려는 어떤 운동도 할 수 없게 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추천 도서, 이번엔 필라테스를 간단히 책으로 시작할 수 있는 <소피아의 필라테스 홈트>다. 이 책은 슈퍼모델 출신의 건강관리 전문가 소피아 씨가 썼고, 리스컴에서 펴냈다.

이 책을 추천 도서로 선정한 데는, 기자와 같은 경험으로 선뜻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마음이 크다. 그중 필라테스는 남녀 구분없이 선호하는 운동이며, 효과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단히 책으로 시작하길 바라며 이 책을 골랐다.

보통 ‘필라테스’라 하면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기구가 필요한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어느 공간에서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과 돈을 핑계 삼아 운동을 게을리 했던 이들에게는 더욱 추천하고 싶다. 아울러 홈트를 계획했던 이들이라면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충분해 보인다.

젊은 여성은 물론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도 인기인 필라테스는 신체의 균형과 근육의 힘, 유연성을 길러주는 전신운동이다. 책을 보다보면 ‘나도 저렇게 따라 하면 날씬해 질 수 있을까?’ 상상을 하게 된다. 이런 기분 좋은 상상은 운동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소피아의 필라테스 홈트’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필라테스를 경제적으로,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건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크게 Part1. 필라테스 데일리 프로그램, Part2. 필라테스 홈 트레이닝, Part3. 소도구 필라테스로 나뉜다.

Part1에서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단계별로 운동하고, 각자 운동하기 알맞은 시간을 선택해서 운동할 수 있도록 15분, 30분, 50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각자의 라이프 사이클과 숙련도에 따라 선택해서 따라하면 된다.

Part2에서는 36가지의 기본 필라테스 동작을 앉아서, 서서, 누워서,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기어가는 자세로 등 7가지 기본 포지션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구성, 바른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Part3는 폼롤러와 링 등 소도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를 소개, 더불어 순서별로 상세한 동작을 담은 사진을 배치해 한눈에 보며 따라하기 편리하다.

책은 각 파트 앞에 바른자세를 배울 수 있는 가이드를 배치해, 포지션별 중립자세와 바른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운동은 동작만큼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에 동작마다에 호흡법도 설명하고 있다.

운동은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책 한권을 통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과 경제적인 측면을 동시에 만족하길 바라본다.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거나 값비싼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집에서 얼마든지 필라테스 운동의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필라테스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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