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35 (수)
[댕댕트립] 반려동물과 장거리여행을? 걱정없이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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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트립] 반려동물과 장거리여행을? 걱정없이 떠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9.1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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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다가온 추석명절,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렘으로 가득하다.
 
'설렘으로 가득하다, 가득하다... 가득할까?'
 
한 켠에 자리잡은 설렘이, 다른 한 켠에 둥지를 튼 걱정과 고민으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특히, 먼 길을 떠나는 반려인이라면 더욱이 그러하다.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둘 수는 없는 법. 연휴에는 누군가에게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줄 것을 부탁하는 일조차 쉽지가 않다.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켄넬을 이용하자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이동을 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켄넬'이다. 하드케이스로 많이 알려진 켄넬은 가장 안전한 반려동물 이동수단으로, 흔들리는 차 안이나 기내에서 반려동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단, 켄넬을 이용해본 적이 없는 반려동물의 경우, 켄넬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물건을 켄넬 안에 비치해 공간 안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켄넬 이용을 불편해한다면, 반려동물용 안전벨트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책이다. 또 요즘에는 반려동물용 카시트도 판매하고 있어 반려동물이 장거리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이동시에는 켄넬과 함께 목줄, 입마개, 대변봉투, 구급상자 등을 잊지 않고 챙긴다면 만일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 멀미에 대비하자

장거리 이동시 멀미 증세를 보이는 반려동물이 있다. 무기력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반복적으로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경우, 낑낑대거나 헛짖음을 하는 경우, 몸을 부들부들 떨거나 구토 증세가 보이는 경우라면, 멀미를 의심해볼 수 있다.

반려동물 멀미는 신체적 혹은 심리적인 이유로 나타나는데, 반려동물이 차를 친숙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차로 단거리 이동을 자주 함으로써 차 안에서의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는 것, 차 안에서 놀이를 통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 등이 있다.
 
또한 차에 타기 전 공복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에 올라타기 전 주변을 5~10분 산책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동시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충분한 물을 준비해둬야 한다.
 
자동차 창문을 조금 열어두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목줄을 착용하고 주의를 주는 것이 안전하다.
반려동물의 멀미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이동하기 전에 미리 약을 처방받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적절한 휴식은 필수
 
장거리 이동시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 내부 환기와 함께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가평휴게소(춘천방향) ▲덕평휴게소 ▲서산휴게소(목포방향) ▲오수휴게소(전주방향) ▲죽암휴게소(서울방향) ▲진주휴게소(부산방향) ▲충주휴게소(양평방향) 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마련돼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 준비과정은?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간단한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고 광견병 백신 등 예방접종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 4주 후 채혈을 통해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를 진행한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오면 ▲건강검진 증명서 ▲일반예방접종 확인서 ▲종합백신 증명서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 등 검역서류를 준비하고, 공항에서 검역증명서를 받으면 된다. 반려동물 수속 절차로는 무게 측정, 케이지 잠금 확인 등이 진행되며 이는 항공사마다 상이하다.
 
반려동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만 약 3개월이 소요되므로, 계획한 여행날짜에 맞춰서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려동물과의 장거리 여행에 있어 미리 준비하고 염두할 부분이 많지만, 반려동물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함께 만드는 추억들로 준비과정의 고됨은 완전히 잊혀지게 된다.

혼자 떠나려면 눈에 밟힐 수 밖에 없는 '나의 반려동물'. 이제는, 걱정 없이 함께 떠나자!
 
[사진=시사캐스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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