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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라이프] ‘우울증 환자’ 해마다 증가 추세... 적극적인 치료 반드시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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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라이프] ‘우울증 환자’ 해마다 증가 추세... 적극적인 치료 반드시 必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9.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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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나홀로 명절을 보낸 1인 가구는 평소보다 더한 우울감을 느꼈을 것이다. 휴가나 주말과는 다른, 명절은 가족이 모이는 날이라는 점에서 극심한 외로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며, 외로움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야기 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중인 송파구에 사는 오미연 씨는 “연휴기간 내내 홀로 집에서 보냈다”며 “세상에 나 홀로있는 듯한 두려움과 외로움이 우울증을 더욱 심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는 비단 미연씨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증가하는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의 우울증 환자 발생 증가에 상당 부분 기여를 했고, 문제 인식과 치료, 제도적 보완 등이 적절히 이뤄져야 할 때이다.

마포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중인 임모 원장은 “홀로 사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젊은 세대는 물론 고령 환자 또한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요즘 유행한다는 혼술은 절대 피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자주 만나면서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면 좋다”고 조언하며, “몸이 아픈것과 같이 마음이 아플때도 치료가 필요하므로, 우울증 증상이 보이면 전문의의 진료 및 치료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해마다 늘며 최근 5년간 약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층에서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국민들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3년 약 59만명에서 2018년 약 75만명으로 28%로, 조울증은 2017년 75천명에서 2018년 95천명으로 26% 증가했다.

우울증은 2018년도 기준으로 봤을 때 진료인원 중 여성이 66.5%, 남성이 33.5%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다. 연령대로는 10대 4.9%, 20대 13%, 30대 12%, 40대 13.3%, 50대 16.2%, 60대 17%, 70대 15.6%, 80대 이상 7.8%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나타났다.

조울증 또한 같은 기간 여성이 59%, 남성이 41%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신건강 문제 발생은 절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사회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나가는 등 정신건강 대책에 깊은 관심이 절실하다. 더 나아가 일자리·주거문제 및 차별·폭력 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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