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원이 뜬다! ①노인 행복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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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원이 뜬다! ①노인 행복지킴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9.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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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핵가족화로 돌봄 수요 증가... '노치원'이 뜬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무슨 유치원 이름을 어르신 유치원이라 지었대?"
-"요즘 많잖아~노인들이 다니는 유치원, 노인돌봄센터를 말하는 거야."
-"아~ 아이들이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곳이구나!"
 
길을 지나다 마주친 '어르신 유치원'. 처음에는 '유치원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지었네' 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은 다름 아닌 '노인 유치원', 노인들을 위한 배움의 공간이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령화, 핵가족화 현상이 맞물리면서 가족 부양 기능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4050세대들은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을 갖지만, 사회활동을 하며 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24시간 함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이들이 최선의 선택으로 향하게 되는 곳이 '노치원'이다.
 
노치원의 대표적인 시설은 '주야간보호센터'다. 보통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라 1~5등급 혹은 인지지원등급의 등급을 받은 노인이 센터 입소대상에 해당하며,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맞춤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마다 프로그램에는 차이가 있지만, 건강체조, 요가활동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인지활동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특히 인지활동은 치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어 이용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공원 산책, 나들이와 같은 야외 프로그램도 마련해 입소자들이 답답하거나 지루할 틈 없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동노인주간보호센터 내 물리치료실.
물리치료실 [자료제공=중동노인주간보호센터]
중동노인주간보호센터 내 프로그램실.
프로그램실 [자료제공=중동노인주간보호센터]

주야간보호시설은 배움을 통해 노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줌과 동시에,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어울리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를 통해 노인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역시 높아지게 된다.

주야간보호시설이 노인, 가족들의 행복권을 보장해주는 노인 유치원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가족을 부양하는 일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기에, 비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주야간보호시설 이용요금은 이용자의 소득분위, 장기요양등급, 이용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노인장기요양보호법에 따라 시설 이용비의 85%를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15%만이 본인부담금이다. 기초수급자 및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무료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 식비와 간식비는 비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시설마다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주야간보호시설은 현재도 약 3000개소에 이를 정도로 많이 분포되어 있고, 돌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센터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노인들은 사회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며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고, 부양 가족들은 돌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갈 수 있다는 점에서 노치원의 전망은 밝게 예측된다.
 
<'노치원이 뜬다 ①노인 행복지킴이'에 이어 '②新창업의 길' 편에서는 노치원 창업과 관련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한다> 
 
[사진출처=중동노인주간보호센터/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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