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 경제 ] 2030세대를 위한 영(young)한 건강기능식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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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경제 ] 2030세대를 위한 영(young)한 건강기능식품이 뜬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10.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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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오랜 취업생활 끝에 드디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게 된 J씨는 핑크빛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J씨에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입사 선물을 건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풀어본 선물의 정체는 바로 스틱 홍삼 선물세트. 멋진 넥타이나 만년필을 기대했던 J씨는 아리송하기만 하다.

우리는 아직 젊은데 왠 홍삼이야?”라고 묻는 J씨에게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친구는 무심하게 답했다. “너는 아직 모르겠지만 회사 한번 들어가봐, 건강기능식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혹시 당신의 일이 아닌가? 아니면 옆자리 선배의 이야기인가? 어느덧 직장인의 책상에는 문구류와 더불어 비타민, 홍삼, 자양강장제등 건강기능 식품이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밤낮없이 바쁜 직장생활에 내 몸을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길까 라는 생각에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 봤던 건강식품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젊은 세대의 트랜드 중 하나인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다.

각박한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요즘 2030세대들은 몸을 위한 투자에 아끼지 않는다. 이 한 몸 하얗게 불태워 재가 될 때까지 일했던 예전과는 다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세대는 건강을 돌보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이러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산업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대의 건강기능식품섭취율은 2018, 4.4%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했고, 30대 또한 2년 사이에 19.3%나 증가하였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016년도에 비교하여 2018년도에 20%나 성장한 것에 2030세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계의 주요 고객이 2030세대로 떠오른 것이다.

이러한 고객층에 눈높이를 맞춰 건강기능식품산업에서도 좀 더 감각적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액상으로 섭취하는게 익숙했던 홍삼은 간편하게 스틱형으로 나와 주머니에 간편하게 넣을 수 있게 됐다. 환이나 가루로 먹던 제품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젤리나 음료 형태로 발전하였고, 더 나아가 껌 제형까지 나오고 있다.

더 이상 건강기능식품이 피로한 중장년층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보는 2030세대의 센스있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사실 이러한 높은 판매율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온라인 구매가 자연스러워진 흐름도 있다.

이전에는 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면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30세대가 주요 고객층이 되면서 주요 유통채널도 변한 것이다.

실제로 2018년도의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구매 비율은 전체 구매자의 35.8%를 차지하면서 대형할인점(15.5%)이나 약국(10.9%)등의 채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자료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이제 최신 유행을 이끄는 아이돌이 건강기능식품의 모델로 발탁된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만큼 건강기능식품이 감각적인 트랜드의 흐름 한가운데 있고,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의 몫이 크다.

앞으로의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어떠한 예기치 못한 트랜드를 반영할지 관심을 갖고 두고볼 일이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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