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겨냥해 점점 ‘비대면화’ 되는 배송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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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겨냥해 점점 ‘비대면화’ 되는 배송 시장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0.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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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1인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세대로 자리잡으며 배송 서비스에도 많은 변화가 일었다. 특히 1인가구가 비대면 배송을 중시하게 되면서 언택트배송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시행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배달음식이나 마트에서 주문을 하면서 요청란에 문앞에 놔주세요’ ‘무인택배함에 넣어주세요와 같은 문구를 빼놓지 않고 기입한다. 굳이 모르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지 않는 것이 100% 더 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주거침입 범죄를 면할 수 있는 비대면이 선호되는 것이다.

이에 기존의 배송 서비스도 점차 1인가구를 겨냥하여 비대면 서비스가 거듭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잠든 사이 집앞에 물건이 도착해있는 새벽배송이 성행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등이 사람을 대신하여 집앞에 물건을 가져다주는 진보적인 서비스가 등장하기까지 했다.

새벽배송마트 식자재를 새벽동안 비대면으로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비대면 배송 서비스는 바로 새벽배송이다. 요 몇 년 사이 성행하고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는 아침에 기상하면 전날 주문한 식자재가 집앞에 도착해있는 서비스를 뜻하며, 현재 이마트, 쿠팡, 마켓컬리 등의 오픈마켓에서 시행하고 있다. 구매자가 배송기사와 마주할 필요없이 비대면으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에 있는 동안이 아닌 출근 전의 아침시간에 식자재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에게 반응이 좋다.

지난 6월 새벽배송 경쟁에 뛰어든 이마트는 오로지 새벽배송을 위해 알비백이라는 이름의 보냉백 10만개를 자체제작 했다. 이렇게 제작된 알비백은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인터넷상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비백은 최대 9시간 보냉력이 유지되도록 만들어졌으며, 새벽배송 주문고객들은 잠에 들기 전 알비백을 현관 앞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 그저 물건을 갖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송된 제품들이 새벽시간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새벽배송 서비스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뿐만 아니라 보냉백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양의 불필요한 포장재로 버려야할 쓰레기만 늘곤 하던 1인가구의 고충을 완화시키기도 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물건 받아보는 세상

최근 비대면 배송의 새로운 미래가 세상에 등장했다. 운전자 없는 자동차가 배송해주는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다. 이마트는 매장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배송 차량을 이용한 근거리 배송 시범 서비스 일라이고(eli-go)’를 시행할 전망이다. 집이 아닌 도로에서 물건을 받아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일라이고는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 시범운행중이다.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받아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이마트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율주행 배송 신청을 하면 된다. 상품 도착 시엔 인증절차를 통해 지정된 차량의 보관함에서 주문 물품을 수령하는 식이어서 다른 사람이 내가 구매한 물품들을 가져갈 우려도 없다. 심지어 배송상태까지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안함도 덜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해준다?

배달음식 업계에서도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음식을 갖다준다고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오지만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일 딜리타워는 음식을 싣고 주문자에게 가져다주는 배송로봇이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짝수와 홀수, 저층과 고층 등으로 나누어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또한 구분하여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딜리타워는 송파구에 있는 본사 타워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다. 올해 안에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SSG닷컴, 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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