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좁은 집에서 혼자 살다보면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 수납공간이 적다보니 물건이 잘 정리가 되지 않고, 혼자 집밥을 해 먹자니 경제적이지 않은 것 같다. 마음에 들어 산 신발들과 옷들이 현관과 옷장을 가득 채우고 이로 인해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편해야 할 집이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미니멀 라이프 인스타그래머 쇼코(SHOKO)의 혼자 살기 노하우가 가득 담긴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SHOKO 지음·김영주 옮김·북스토리라이프 펴냄)’를 소개한다.
저자는 작은 집에서 혼자 살면서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그의 삶 구석구석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뜻에 따라 스스로를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미니멀스트의 행복한 일상을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에 담았다. 좁은 공간과 많은 물건, 깔끔하지 못한 집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테리어부터 요리, 패션, 수납까지. 책 한권으로 이제 정성스러운 혼자 살기를 시작해보자.
이 책은 저자인 쇼코가 실생활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미니멀한 혼자 살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고 있다. 좁은 방을 넓게 보이게 만드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지속 가능한 집밥을 위한 반찬 만들기 팁, 적은 옷으로 깔끔하게 꾸미는 법, 혼자 살 때 꼭 필요한 물건들을 어떻게 수납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한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1 혼자 살기를 정성껏 즐기고 싶다
#2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매일의 식사
#3 구석구석 야무지에 사용하는 부엌
#4 좁아도 깔끔해 보이는 물건 수납법
#5 나만의 패션과 미용, 그리고 엄선 아이템
#6 ‘날마다 조금씩’으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청소
#7 일상 곳곳에 두근거리는 일을 심어두기
첫 번째 챕터인 ‘혼자 살기를 정성껏 즐기고 싶다’에서는 가구배치와 간단한 인테리어, 수납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좁은 공간에서의 가구 배치시에는 최소한의 가구로 바닥이 보이게 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해 벽에 꽃 장식을 하고, 현관과 베란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담았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매일의 식사’에서는 집밥의 중요성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밑반찬 기본 레시피, 장볼 때 필요한 팁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단 요리를 소개한다. 저자는 주말에 장을 봐서 한번에 요리를 하라고 했으며, 채소나 조미료 등 식재료는 소량 사이즈를 선택하라고 알려준다. 또 주방의 공간 확보를 위해 보관용기를 포갤 수 있는 것을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이어서 ‘구석구석 야무지게 사용하는 부엌’에서는 좁은 조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싱크대 수납 방법, 조리도구의 다양한 활용법을 다뤘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굳이 넣어두지 않아도 되며, 개수대 주변은 ‘걸어두기’로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좁아도 깔끔해 보이는 물건 수납법’에서는 정기적으로 집안 물건의 양을 체크하라고 알려주고 붙박이장 수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만의 패션과 미용, 그리고 엄선 아이템’에서는 옷과 액세서리, 신발, 세정용품 등을 분류해 추천하고 있다.
또 간편한 청소를 위한 아이템인 무선 청소기와 멜라민 스펀지, 구연산 팩 등을 소개하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법을 알려주며, 자전거 산책과 여행 등 자신에게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미니멀한 혼자 살기의 장점은 공간과 물건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마무르지 않는다. 소비를 줄임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물건을 살 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신중하게 골라서 가질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여기에 작은 것을 꾸준히 쌓아가면서 스스로를 정성껏 대접함으로써 성취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는 좁아도 바빠도 돈이 없어도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사진=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