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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혼삶 ] 자외선 차단제 이 성분만은 반드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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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혼삶 ] 자외선 차단제 이 성분만은 반드시 기억하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10.2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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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 지나가면서 자외선 차단제 또한 손에서 놓게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을,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발라야 한다. 1365일 중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소홀하게 해야 하는 계절은 없다.

 

우리의 피부를 지켜주는 자외선 차단제이지만 환경을 지켜주는지는 고려해볼 일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되어 있는 옥시벤존(OxyBenzone)’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옥시벤존은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약 3500종류 이상에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이 옥시벤존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이다.

 

특히 산호초 생태계에는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산호초 생태계에서 발견되는 해양생물은 전 세계의 해양 생물 종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산호초가 해양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산호초가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인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에 노출되면 유전자 문제가 발생되어 산호초의 아름다운 색을 잃고 죽게 된다. 하와이 중에서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성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 유통, 금지 법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주지사 서명시 2021년 발효될 예정)

 

이렇게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옥시벤존이 우리 피부에 닿았을때는 괜찮을까? 옥시벤존은 발진, 가려움, 여드름, 접촉성 피부염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는 옥시벤존을 위험 성분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외선 차단제에 옥시벤존 함량이 전체의 5%를 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을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피부에 알레르기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아보벤존(Avobenzone), 파바(PABA) 등이 있다.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이런 화학물질의 유해성으로부터 산호초 및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의 몇몇 기업은 앞서 소개한 유해 물질을 대신하여 안전한 성분으로 대체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소비자들도 최근에는 화장품의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여 이런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의 피부를 하여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이니만큼 이러한 성분들에 대한 사실을 인식하고 사용하면 더욱 건강한 삶과 더 나아가 생태계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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