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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2019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음식이 예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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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2019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음식이 예술이 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11.0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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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 누가누가 잘하나? 요리 경연대회
- 이것은 음식인가, 예술인가? 작품전시
 

'마스터셰프 코리아',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등 요리경연을 테마로 한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음식', '요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 TV 속 멋진 셰프들을 보며, 그들을 본보기로 각자의 재능을 갈고닦는 셰프지망생들이 많아졌다.

셰프지망생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양재aT센터에서는 '2019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이 열렸다. 

(사)한국조리협회와 (사)조리기능장려협회, (사)집단급식조리협회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요리 페스티벌로, 요리경연을 위해 약 3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참가 분야는 한식·일식·중식·양식·제과·디저트·칵테일·바리스타·소믈리에·테이블세팅 등이며, 국제요리경연, 라이브경연, 전시경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의 주가 된 요리경연은 제한된 부스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단품, 코스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과정에 있어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이뤄진다. 경연이 끝나면 평가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되고,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팀에게 상이 수여된다.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요리경연은 오픈된 부스에서 진행돼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요리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스경연 외에도 행사장 내 메인무대에서 이뤄지는 여러 부문의 경연을 비롯해 특별전시, 진로상담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마련됐다.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전시부스였다. 발길을 붙잡는 놀라운 작품들, 이것이 음식인지, 예술인지 헷갈릴 정도의 멋진 작품들로 가득했다. 

전시부스를 둘러보던 한 관람객은 "작품 하나하나에 개성이 느껴진다"며 "쉽게 버려지는 수박껍질로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전시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아기자기하게 데코된 케이크 등 작품을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볼거리가 많아, 경연 참가자가 아닌 관람객으로 방문해도 후회없을 요리 페스티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성대하게 치러지는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전국의 셰프지망생,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할 예비조주사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달콤한 주말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2019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최적의 장소일 수 있다. 음식에 시선을 빼앗긴 채 온전히 눈으로 예술의 맛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양재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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